한국일보

마켓 엿보기- 프로그레시브 어니언 차퍼

2009-05-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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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과일·계란까지 채썰기·다지기 뚝딱

요리할 때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가 양파 썰기다. 양파 다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양파를 슬라이스 하는 것만도 손에 냄새가 배는 것은 기본이고 눈물까지 찔끔찔끔 나오는 바람에 웬만해선 잡지 않고 싶은 식재료 중 하나가 양파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요리든 미국요리든 웬만해선 양파는 약방의 감초격인 단골손님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푸드 프로세서를 구입하면서 내심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양파 썰기를 비롯 양파 다지기다. 이 것만 그 기계가 해줘도 요리의 큰 짐 하나는 더는 듯싶어 말이다. 그러나 푸드 프로세서를 써본 이들은 알겠지만 사실 한국 요리를 하면서 의외로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할 일이 많지 않은 데다 기계 자체 덩치도 만만치 않아 사실 도마와 칼처럼 쉽게 사용하게 되지 않는다.

만약 정말 이 양파 썰기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프로그레시브사의 어니언 차퍼(Progressive Onion Chopper)를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양면 날 위에 그냥 양파를 올려놓고 내리 누르기만 하면 오목조목 예쁘게 썰리는 이 어니언 차퍼는 뚜껑까지 있어 눈물 흘릴 걱정 하지 않아도 좋다. 그리고 뚜껑을 제거하고는 바로 냄비나 요리에 양파를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편리하다. 게다가 처음 양파를 썰 때 넉넉히 준비해 두면 밑에 양파 받침이 컨테이너 역할까지 해 일석이조다.


주로 플래스틱 소재 부엌용품으로 유명한 프로그레시브사가 제조해 더 믿고 구입할 만하다. 이 제품을 써본 이들은 어니언 차퍼가 한결같이 양파를 써는 데 깔끔하고 손쉽게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할 뿐더러 양파 외에 다른 과일이나 야채 채썰기에도 도움이 돼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고 칭찬한다.

딸기, 사과, 피망 등과 같은 과일이나 야채에서부터 감자, 삶은 달걀에 이르기까지 샐러드나 같은 모양과 크기의 야채들이 한 요리에서 필요할 때 일정한 크기로 자를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 상품평을 올린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양파는 물론 너무 큰 과일이나 야채는 어니언 차퍼에 적합하지가 않아 미리 잘라서 사용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메이시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달러. www.mac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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