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년들 주님 안에서 하나된다

2009-05-19 (화)
크게 작게
청년들 주님 안에서 하나된다

R 제너레이션 관계자들이 최근 22~24일 열리는 청년 연합부흥회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에서 3번째가 송병주 회장.



남가주 교회·청년단체
연합 부흥회 22일부터
말씀·찬양·기도 한마당


5월처럼 싱그러운 크리스천 청년들의 연합집회가 오는 22일(금)~24일(일) 다운타운 소재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에서 열린다.


젊은이들의 연합단체인 ‘R 제너레이션’(대표 송병주 목사)가 주최하는 이번 집회는 한국어권 대학·청년부 회원들을 위한 것으로 ‘성령 안에서의 하나됨’을 갈구하는 남가주의 여러 교회와 청년 단체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22일 오후 7시30분과 23~24일 오후 6시30분에 시작되는 이번 집회를 후원하며 참석하는 교회 및 단체는 ANC 온누리교회, 나성영락교회, 주님의영광교회, 서니사이드장로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로고스교회, LA사랑의교회, LA한인침례교회, 휄로십커뮤니티교회, 패사디나장로교회, 흰돌선교회, IMPACT 21, YWAM 등이다.

주제는 ‘뿌리내림’(Root it).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박고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사람으로 무장되기 위한 ‘말씀과 찬양, 기도의 잔치’다.

강사는 한국 ‘마커스 경배와찬양’ 지도목사로 둘로스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남국 목사(샘물교회 담임)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마땅히 가야할 길을 제시한다. 워십 인도는 Impact 21, 흰돌선교회, LA 경배와 찬양 등이 맡는다.

R 제너레이션의 회장 송병주 목사, 부회장 심형섭 목사, 총무 강영수 전도사 등은 최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 활동의 목표와 행사 의미 등을 설명했다.

송 회장 등은 “자성(Reflection), 회개(Repentance), 화합(Reconcilation), 부흥(Revival), 변혁(Reformation) 등을 5대 핵심 가치로 삼는 R 제너레이션은 어느 교회든 사역팀이든 합류할 수 있는 ‘열린’ 단체”라며 “이민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종교적 황홀경’에 만족하는 영성이 아닌 ‘생활현장 영성’을 갖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동부나 중부와는 달리 남가주에는 한인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갈 만한 대형 청년집회가 없어 젊은이들이 부평초처럼 방황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뒤 “기득권을 포기하는 연합운동을 통해 지역의 작은 교회들까지 섬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R 제너레이션 활동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해 모든 컨퍼런스 강의 내용을 올리고 강사들의 블로그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연락 도구로 활용, 청년들이 수시로 곳곳에서 집결해 남가주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천국 유목민(Heaven Nomad)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