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인성 치매 위험지수 개발

2009-05-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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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데보러 반스 박사는 널리 알려진 노인성 치매 위험요인들과 유전자 검사, 뇌조영 결과 등을 토대로 15점 스케일의 치매 위험지수를 만들었으며 이를 3,375명(평균 76세, 여성 60%)의 노인들에게 적용해 본 결과 평균 88%의 정확도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에는 연령, 체중, 음주, 신체기능(옷단추 잠그는 동작 등), 인지기능과 함께 심장바이패스 수술 병력, 치매 관련 ApoE4 유전자 검사, 뇌백질질환 또는 뇌실확대를 확인하기 위한 뇌 MRI 검사, 내경동맥 비후 초음파 검사 등이 포함되었다. 15점 가운데 8점 이상이면 향후 6년 안에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6년에 걸친 시험결과 치매 발병률이 점수가 높은 그룹은 56%, 중간점수 그룹은 23%, 점수가 낮은 그룹은 4%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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