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체인 한국어포함 150개 언어 통역서비스
앞으로 뉴욕주 대형약국 체인 스토어에서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뉴욕주 검찰청은 21일 이날부터 뉴욕주 5개 대형약국체인 스토어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150여 언어 통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1월부터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VS와 라이트 에이드(Rite Aid) 체인점을 포함하면 총 7개의 업체로부터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이번에 추가로 언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대형약국 체인 스토어는 듀앤리드, 타겟, 월마트, 코스코, A&P 등이다. 이들 약국 체인 스토어는 현재 통역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시설을 구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예로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듀앤리드 스토어는 현재 약사와 손님을 위한 헤드셋을 2개 준비해 약사가 영어로 설명하는 것을 전화로 연결된 통역사가 듣고 필요한 외국어로 번역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6개 업체의 체인 스토어는 스페인어, 중국어, 이태리어, 러시아어, 불어 등 5개 외국어로 번역된 약품 설명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검찰청장은 “뉴욕주 거주자 중 영어소통이 불편한 인구가 약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약국에서 이들을 위한 번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영어 소통 불편으로 약사의 지시사항을 못알아 들어 약을 잘 못 복용하는 사례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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