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성통증 침술치료 병행 효과적”

2009-04-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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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뉴스, 찰스 김 박사 인용 대형병원 대체의학 눈돌려

미국 성인 5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만성통증에 침술 치료가 완치율을 높인다는 사실이 새롭게 조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의 대표 일간지 ‘데일리뉴스’는 15일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마취과 의학침술 디렉터인 한인 찰스 김(사진) 박사의 말을 인용해 만성통증을 완치하고 싶은 환자라면 침술과 같은 대체의학 사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통증은 현재 미국 성인 100만 여명이 시달리고 있는 대표적인 질병의 하나로 관절염, 근육경련, 근육섬유질 질환 및 허리와 목통증을 수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만성통증은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 2차 증상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서양의학만으로는 만성통증 환자를 완치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갈수록 많은 미국병원들이 대체의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김 박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내 의료기관의 37%가 만성통증 환자 치료에 침술, 타이치, 요가 등 대체의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조사됐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대체의학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3%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하지만 모든 의사들이 통증치료 전문가는 아니다. 주치의의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른 의사에게 2차 진료상담을 받아야 하며 별도의 침술치료를 받고 있다면 주치의에게 주저 없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성통증 환자에 대한 대체의학 치료 정보는 미 통증학회(www.ampainsoc.org)와 국립보건연구소(www.nccam.nih.gov)의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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