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암협회 한인지부 통폐합

2009-01-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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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화 위해 13년만에 아시안지부로 귀속
한인 아웃리치 확대 프로그램 변경없어

퀸즈 한인들에게 13년간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전미 유일의 미 암협회(ACS) 한인지부가 플러싱 아시안지부로 통폐합됐다.

미 암협회(ACS) 아시안지부(대표 민더 챙)는 20일 플러싱 ACS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한인지부를 아시안지부로 귀속시키기로 결정, 두달여에 걸쳐 통폐합 과정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ACS 아시안 지부는 일의 효율성을 볼 때 퀸즈지역 담당 한인지부를 굳이 아시안지부와 분리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CS 아시안지부는 한인지부를 통폐합하는 대신 아시안지부 내 한인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이번 통폐합으로 한인들에게 제공되던 프로그램에 변경되는 사항은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아시안 지부로 통폐합된 ACS 한인지부는 1995년 7월 설립된 미 암협회 지부 중 유일한 한인전문 프로그램으로 지난 13년간 퀸즈지역 한인들을 위한 각종 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인지부는 ACS 퀸즈본부내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11월 김성호 전 지부장이 사임하고 나서 통폐합전까지 1년여 간 류한나 실장이 홀로 운영해오고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더 챙 ACS 아시안지부장은 “그간 퀸즈를 관할하는 한인지부가 따로 마련돼 있어 아시안지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통폐합으로 한인지부가 아시안지부에 귀속됨에 따라 앞으로 퀸즈를 포함한 뉴욕 전지역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뉴저지 한인들에게까지 각종 암 검진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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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암협회(ACS) 아시안지부 관계자들이 20일 플러싱 ACS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지부 통폐합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맨 왼쪽이 민더 챙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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