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센스 만점’ 아이디어 주방용품 선물하세요

2008-1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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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은 주방 소품·먹거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게 작정하고 몇 주 전부터 샤핑에 나서는 것이 통례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부터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크고 작은 모임에 초대받아 갈 때는 ‘그런 선물’과는 조금 또 다른 선물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한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배 한 상자, 귤 한 박스, 와인 한 병 등이 그것이 아니겠는가. 초대받아 가는 저녁식사 자리, 이처럼 먹거리 선물은 특별한 고민 없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선물일 수 있다. 그러나 먹거리 선물의 특징은 자칫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 선물을 받는 안주인이 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먹거리에서부터 작은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작지만 센스 넘치는 연말선물 아이템을 알아봤다.
<이주현 기자>

◆다크 초컬릿 프레츨
(Dark Chocolate Covered Pretzels)
프레츨은 한인들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아하는 먹거리 중 하나다. 짭짤하면서도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간식용은 물론 맥주 안주로도 그만인 프레츨은 그래서 선물로 받는 이들 모두 환영하는 먹거리다. 그런데 여기에 덤으로 다크 초컬릿까지 입혀졌으니 한입 베무는 순간, 한겨울의 낭만이 입안 가득 퍼진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선물의 클래식 포장이라 할 수 있는 붉은 양철 박스에 하얀 새틴 리번이 더 이상 따로 포장이 필요 없을 만큼 사랑스럽다. 메이드인 USA. 9.5온즈. 11.95달러. 크래이트 앤 배럴(Crate and Barrel), www.crateandbarr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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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쿠키(Cookies for Santa)
꼭 산타만 먹을 필요는 없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쿠키 매니아들이라면 스산한 이 겨울, 쿠키 한 박스쯤 키친 아일랜드에 올려놓고 주방을 오며가며 먹어도 좋다. 이 산타 쿠키는 버터 캐러멜 쿠키에 밀크 초컬릿이 입혀져 있고 또 그 위에 페퍼민트 캔디 케인 스파클링이 뿌려져 있다. 보기에도 한눈에 척 감이 오듯 일부러 힘 빼가며 칼로리는 계산하지 않는 게 죄의식을 덜어 줄듯. 정가 16.95달러 한 박스를 12.95달러에 세일 중이다. 크래이트 앤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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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다목적 차퍼
(Professional Multi-Chopper)
요리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차퍼는 주방 필수품이다. 그게 한식이든 양식이든 요리하려고 팔 걷어붙이면 제대로 된 차퍼 한 개만 가지고 있어도 얼마나 요리시간이 단축되고 편리한 지는 경험자만이 알 수 있을 터.
다목적 차퍼에는 원하는 크기별로 자를 수 있는 칼 4개와 위에서 압력을 주는 푸셔(pusher) 3개가 들어 있어 사과에서부터 주키니까지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원하는 크기로 조각 낼 수 있다. 49.95달러. 윌리엄 소노마.(Williams-Sonoma)
홈페이지 www.williams-sono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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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레티 핫초컬릿 팟
(Bialetti Hot Chocolate Pot)
연말연시 먹거리에서 핫초컬릿이 빠질 수 있을까. 굳이 눈 내리는 동부가 아니더라도 김 서린 창가에 혹은 벽난로 앞에서 마시는 겨울 핫초컬릿의 맛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런데 시도해 본 이들은 이미 알겠지만 의외로 맛 풍부한 크리미한 핫초컬릿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 이탈리안 커피 메이커 명품 브랜드 비아레티사가 제조한 핫초컬릿 전기팟을 이용하면 된다. 우유와 코코아를 넣어 돌려주면 커피 전문점에서 마실 수 있는 바로 그 맛을 만날 수 있다. 33온즈. 정가 99달러를 현재 79달러에 세일중이다. 윌리엄 소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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