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반증(Vitiligo)

2008-12-08 (월) 12:00:00
크게 작게
이상원소아과 전문의

백반증은 특발성 자가 면역성에 의한 피부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국소적으로 피부 색소가 탈실되어 피부가 흰색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안검에 생기는 백반(Vitiligo of eyelid), 홍채에 생기는 백반, 국한성 백반증 등이 있다. 만성 불규칙적 흰색 피부 반점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연구에 의하면 소아 백반증 환자의 50%에서 가족 자가 면역 질환이 있었고 20%에서 가족 백반증 병력이 있다고 한다. 백반증은 자가면역, 유전, 환경요인으로 생기는 것으로 보이며, 전 연령층 1~2%에서 생긴다.
증상은 팔다리, 얼굴 목, 등에 생길 수 있고, 20세 전에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점이 점점 더 커질 수 있고 적어질 수도 있고 거의 같은 크기로 계속 있을 수도 있다. 두피에도 생길 수 있고 백반증이 있는 두발이 횐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몸통, 사타구니, 콧구멍 가장자리, 입술 주위에도 생긴다.


백반증을 진단 받으면 눈물을 흘리거나 의기소침해 진다. 정신적으로 고민하게 되며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백반증은 자가면역, 염증, 자가 면역성 갑상선 질환과 관련되기도 한다. 백색 피강진 염증성 피부염이 나은 후 생기는 피부 탈색증의 일환이다. 경계가 불명확하고 미세한 각질이 붙어 있고 둘러싼 정상 피부색보다 좀더 흰 피부색이 보인다.
하드로 코티손 연고를 통해 회복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