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김 <가지런이 종합치과>
최근 영국에서 치주염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치주염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은 물론, 치주염이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치과대학 치주과장은 단순한 치주염 치료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내과적 질병도 연관하여 내과의사도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영국에서는 몇 년간의 임상통계를 토대로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구강질환을 더욱 많이 앓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치주염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이 더욱 중요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주염이란 무엇일까요.
치주염이란 풍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병으로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잇몸 질환으로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부터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까지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주염의 자가 증상으로는
1. 잇몸이 아프다.
2. 잇몸에서 피가 난다.
3. 잇몸이 내려앉고 있으며, 치아가 전에 비해 길어 보인다.
4. 몇몇 치아가 움직이고 치아 사이에 틈이 보인다.
5. 입안에서 냄새가 나고 입맛이 나쁘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일단 치주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또 칫솔질을 할 때나 과일 등의 음식을 먹을 때 피가 나기도 하고, 구취가 심하게 나거나, 고름이 나올 때에도 치주염을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좀 더 진행된 잇몸병의 경우는 치아를 둘러싼 치조골까지 흡수되어 소중한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주염은 대부분 치면 세균막이나 치석, 음식물잔사, 불량보철물 등과 같은 구강 내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전신질환이 있거나 임신과 같은 전신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주염은 잘못된 양치질 습관이나 체질적인 문제, 그리고 평소에 구강관리에 소홀히 하다 보면
잇몸이 약해지거나 헐게 되면서 잇몸과 치아 사이로 불순물이나 병원균이 침투 하게 되어 발병합니다. 이것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잇몸염증이 발생하여 치주염 및 다른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주염 자가 증상이 있을 시 치과에서 잇몸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고 방사선 사진 상으로 손상된 정도를 확인해 치료를 신속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보이실 경우에 는 즉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시술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