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휴 항공여행 불필요한 시간·돈 절약법

2008-11-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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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항공여행 불필요한 시간·돈 절약법

캔에 들어 있는 음식물이나 주스는 X-레이 기계에 포착되어 수색을 받기 때문에 가방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큰가방엔 옷가지… 검색 대상엔 별개로

테러 방지를 위해 많은 항공사들이 새로운 규정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공항의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즐거워야 할 할러데이 여행이 공항의 여러 규정들로 여행객들을 지치게 한다. USA 투데이가 최근 비행기 여행 때 불필요한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짐 꾸리기
가방은 하드케이스 같은 큰 가방과 현지에서 관광 중에 지닐 작은 가방이면 된다. 큰 가방에는 속옷, 겉옷, 바지, 가디건, 점퍼, 수영복, 티셔츠, 반바지 등 옷 종류를 넣는데 속옷 등은 플래스틱 봉지에 넣는다. 수색이 심하기 때문에 남이 함부로 속옷을 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음식물은 가능하면 피한다. 특히 캔에 들어 있는 음식물이나 주스는 X-레이 기계에 포착되기 때문에 수색을 받게 된다. 원형의 시계나 긴 파이프 모양으로 포장된 물건도 가방에 넣지 않는다. 세면도구로는 치약, 칫솔, 화장품, 선블럭 등을 챙긴다. 대개의 경우 샴푸 등은 호텔에 비치되어 있지만 치약, 칫솔은 없는 경우가 많다.
비상약으로 지사제, 소화제, 진통제, 연고 등을 준비한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약품들도 미리 준비한다.
큰 가방에는 자물쇠를 채우지 않는다. 최근 수색이 심해지면서 자물쇠는 톱으로 그냥 잘라버린다. 공항 측은 잘라낸 자물쇠에 대해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자물쇠가 없으니 큰 가방에는 중요한 물건을 넣어서는 안 된다.
짐 꾸리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연방교통안전국 웹사이트(www.tsa. gov/travelers/airtravel/assistant/index.shtm)를 방문하면 된다.
부치는 짐의 무게가 초과할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지 말고 수화물에 최대한의 양을 넣도록 한다. 첵인 카운터의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무게와 부피가 초과하는 짐에 별도의 요금을 부과한다. 이를 피하려면 미리 항공사의 규정에 대해 알아보고 짐이 많을 경우 이에 대해 관대한 항공사를 이용한다.


▲일찍 출발
아침 제일 먼저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면 출근길의 사람들도 피할 수 있으며 공항의 복잡함도 피할 수 있다.

▲호텔 주차장 이용
항상 같은 공항을 통해 여행을 한다면 공항 주변의 호텔 주차장을 이용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호텔 측과 협상을 잘 해야 하겠지만 항상 비어 있는 호텔 주차장의 빈자리를 돈 내고 쓴다는 제안을 거절할 호텔은 드물다. 호텔과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좌석 예약
왕복 여행 때 갈 때는 물론 돌아올 때도 항공기 내 좌석 예약을 꼭 해둔다. 비행기 여행 중 가장 괴로운 일은 불편한 자리에 앉아 장시간 가는 일이다. 미리 좌석 예약을 해서 엔진 소음이 큰 곳이나 화장실 옆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전자 제품을 줄임
컴퓨터나 카메라 장비 등의 전자제품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여행에 지참하지 않는다. 이런 전자제품들은 안전검사를 할 경우 검색 당하기 십상이며 검사대 앞에서 시간낭비를 원하지 않으면 집에 보관하는 것이 상책이다.

▲휴대폰 이용
외국여행 중에 호텔에서의 국제 전화비를 절약하려면 유럽에서 파는 선불 휴대폰을 사용한다.
이 휴대폰과 안에 삽입할 수 있는 칩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시간은 담배 가게에서 살 수 있으며 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공짜이거나 아주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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