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숙사 꾸미기

2008-08-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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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느낌엔 화려한 침대시트 딱

가을 학기를 앞두고 올해 처음 집을 떠나는 신입생부터 수년간 기숙사와 아파트에서 생활해 온 졸업반까지, 대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가는 철이다. 모든 것이 갖추어진 부모님의 집을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때 참고할 만한 정보와 짐 꾸릴 때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물품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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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개성 있는 색상의 침대보는 기숙사 방을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 실내장식 아이디어
-한 가지 색상을 주축으로 하여 그에 어울리는 빛깔과 톤으로 방 전체를 꾸민다.
-침대보를 강렬하고 화려한 것으로 선택하면 개성 있고 밝은 느낌을 준다.
-침대를 벽에 완전히 붙이고 큰 베개와 쿠션으로 장식하면 소파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저렴한 액자를 구입하여 여러 색상의 스프레이 페인트로 장식한 뒤 가족과 친구들 사진, 좋아하는 글귀 등을 넣으면 훌륭한 벽장식이 된다.
-세면도구는 안이 깊은 바구니에 담으면 보기 좋고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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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바구니에 샴푸, 비누를 담으면 공동샤워장에 다닐 때 편리하고 책장 한구석에 놓아두어도 흉하지 않다.

-투명한 꽃병에 자갈, 또는 돌을 담으면 장식 겸 연필꽂이로 사용할 수 있다.
-침대 아래 빈 공간을 이용하여 옷·신발 등을 얇은 서랍장 또는 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깔끔하다.
-편안한 안락의자나 흔들의자는 유용할 뿐 아니라 훌륭한 장식품이기도 하다.
화려한 색상의 천 또는 쿠션을 사용하면 왠지 허전하게 느껴지던 방을 단번에 푸근하게 채워줄 수있다.
-옷장 크기와 기능에 맞추어 클로짓 오거나이저(closet organizer)를 갖추면 작은 공간을 최대할 활용할 수 있다.
옷걸이 봉에 걸치는 선반, 신발장, 벨트 걸이, 넥타이 걸이 등 필요에 따라 가볍고 저렴한 플래스틱 제품을 고려해 볼 것.
-책상 아래 빈 공간 또한 활용하여 파일 캐비닛, 또는 상자를 한두 개 갖추면 책상 위와 책장을 정돈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침대 시트와 이불 커버를 구입할 때는 기숙사에 미리 연락하여 일반 침대보다 긴 기숙사용 침대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창가, 책상과 책장 위, 침대 옆 등에 화분을 두면 특별히 다른 장식이 필요 없을 만큼 분위기가 살아난다.
-아끼는 포스터, 어릴 때부터 지녀온 악몽을 쫓는 드림체이서, 곰 인형 등과 같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물건과 자신의 공간임을 확인시켜 주는 물건을 한두 가지 반드시 진열하여 ‘내 집’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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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가 있을 경우 책상 및 침대용 개인 램프는 필수.

■ 반드시 가져갈 물품
*알람시계
*개인 책상용 또는 침대용 램프
*침대 시트, 이불, 커버, 베개
*세면도구, 수건 세트
*실내 슬리퍼와 샤워용 슬리퍼
*빨래 바구니와 빨래비누 및 세탁에 필요한 물품
*옷걸이
*휴지통(기숙사에 따라 제공하는 곳도 있음)
*물잔 또는 머그(mug)
*수저와 포크
*구급상자
*물을 끓일 수 있는 핫 팟

■ 가져가면 편리한 물품
*전면 거울
*커피메이커
*다리미
*실과 바늘을 포함한 소잉키트(sewing kit)
*마이크로웨이브오븐
*냉장고
*물품 보관용 상자
*클로짓 오거나이저
*파일 캐비닛 또는 상자
*익스텐션 코드
*플래시라이트

<고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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