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기총, 기독교리 의문제기 SBS프로 대책위 추진

2008-07-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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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엄신형·이하 한기총)는 기독교 교리에 의문을 제기한 SBS의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프로그램의 추가 방송 저지를 위해 7일(한국 시간) 기독교회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범교단 차원의 대책 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한기총 관계자는 “SBS가 수십년 전 신학계에서 폐기된 진부한 학설을 인용해 방송함으로써 신앙과 교회에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회의 참석자들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범교단적 대책기구를 구성해 대처하고, 이번 사태를 신앙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BS는 같은 날 이 다큐멘터리의 남은 3,4부 편성 계획을 변경, 12~13일 이틀 연속으로 오후 11시20분에 방송하기로 하는 공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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