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네 공원마다 다채로운 축제가

2008-07-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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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마다 다채로운 축제가

샌타바바라 웨스트 비치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패사디나 독립기념일 축제

올해로 82주년을 맞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축제(America Fest 2008)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하루 종일 즐거운 음악과 바비큐 그리고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에서는 스윙으로부터 힙합까지 모든 장르의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는데 캘리포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오후 9시부터 시작되면서 35분으로 구성된 불꽃놀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최고의 불꽃놀이 이벤트 디자인 회사에서 기획한 쇼를 대하는 관객들은 탄성과 함께 입을 다물지 못한다. 입장료는 성인 13달러. 7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무료. 주차료는 차량당 15달러.


가는 길한인타운에서 Alvarado St.을 타고 북쪽으로 가다 2번N.로 가다가 134번 E.로 갈아타고 San Rafael/ Linda Vista Ave. 출구에서 내린 후 San Rafael Ave.에서 우회전, W. Colorado Bl.에서 좌회전해 Linda Vista Ave.로 계속 간다. 이어지는 Seco St.로 따라 가다가 N. Arroyo Bl.에서 좌회전하면 목적지인 로즈보울이 나온다.

주소 및 문의: 1001 Rose Bowl Dr. Pasadena, CA 91103, (626)577-3101, www.rosebowlstadium.com/RoseBowl_Americafest.htm

밸리 핸센 댐

밸리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이다.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밸리 독립기념일 축제는 남가주에서 가장 큰 야외 수영장과 퍼블릭 골프코스로 유명한 핸센 댐 스포츠 센터(1177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에서 열린다. 축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행사의 피날레인 불꽃놀이는 오후 9시에 열린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료로 차량 당 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문의: www.hansen4th.com

LA 카운티 페어그라운드

독립기념일 축제가 오후 8시부터 열리며 장엄하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 내린다. 칠리요리 경연대회, 클래식 카 경연대회, 몬스터 트럭 묘기대회 등이 열린다. 페어그라운드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리는 행사의 입장료는 14달러.
주소 및 문의: 1101 W. McKinley Ave., Pomona, (909)623-3111

샌타바바라 독립기념일 축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불꽃놀이가 ‘남가주의 리비에라’ 샌타바바라의 해변에서 열린다.

샌타바바라의 유일한 불꽃놀이 업체인 샌타바바라 스파클스가 무려 10개월간 준비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해변의 향연에는 독립기념일을 주제로 한 흥겨운 음악에 맞춰 폭죽이 터진다. 지난해에는 무려 1,200개의 폭죽이 떠졌는데 올해는 폭주의 수가 1,500개로 늘어난다.

샌타바바라의 독립기념일 축제는 다운타운 스테이트 스트릿(State Street, 805-564-5418, www.spiritof76sb.org)에서 오늘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축제는 퍼레이드가 끝나는 지역에 마련된 엑스포 센터로 그 절정이 이어지고 다운타운에 있는 샌타바바라 법원 선켄 가든(Sunken Gardens, 1100 Anacapa St. 805-898-0107, www.thesymphony.org)에서는 오후 5시부터 샌타바바라 심포니의 무료 콘서트가 마련된다.

하버의 카브리요 블러버드(Cabrillo Bl. 805-564-5418, www.santabarbaraca. gov) 웨스트 비치 중심으로 열리는 불꽃놀이는 오늘 밤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가는 길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1시간30분 정도 가면 벤추라를 지나서 샌타바바라가 나온다. 스테이트 스트릿에서 내려 남쪽(좌회전)으로 가면 해변과 불꽃놀이가 열리는 하버가 나오고 우회전하면 다운타운으로 진입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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