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 올림픽’ 열린다

2008-07-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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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인 세계선교대회
28일부터 시카고서 개최
선교사 등 5천여명 참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한국인의 역량을 결집하는 ‘제6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주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한인세계선교사회(KWMF) 후원으로 7월 28(월)~8월1일(금) 시카고의 빌리 그레이엄 센터와 휘튼칼리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 1,200여명과 미주 한인교회 교인 3,8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교파를 초월해 한 자리에 모여 선교의 열망을 나누고 기도하는 한편 효율적인 복음전파 전략을 모색하는 ‘선교 올림픽’.


한인세계선교대회는 지난 1988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강력한 후원 아래 북미주 한인들을 위한 대규모 ‘선교동원운동’으로 시작돼 4년마다 열리면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을 거듭, 초대 대회 선교사 126명 등 1,500명, 2차 대회 선교사 238명 등 2,400여명, 3차 대회 선교사 780여명 등 3,300여명, 4차 대회 선교사 800여명 등 3,500여명, 5차 대회 선교사 900여명 등 4,000여명 등으로 참가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 대회는 선교사들에게는 재충전과 재헌신의 시간을, 각 계층의 선교 동반자들에게는 꿈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는 가운데 북미주 한인교회들의 가슴에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들의 사용 언어에 따라 한국어권대회는 ‘미완성 과업의 마지막 주자로! 열방은 부른다 한민족 교회를!’이라는 주제로, 영어권 대회는 ‘Calling Our Generation to the Mission Life!’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강사는 100만 이상이 모이는 아프리카 대륙횡단 대형 집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전도한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 YWAM 총재 로렌 커닝햄 목사, 세계선교센터의 랄프 윈터 박사, 백투예루살렘운동 총재 토마스 왕 목사, 예수영화 창안자 CCC부총재 폴 에쉴만 박사, 미남침례교 선교부 IMB 총재 제리 랜킨 박사,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 글래디스 스테인스 선교사 등이다.

또 미주와 한국에서 박희민, 한기홍, 이상남, 장영춘, 박종순, 길자연, 조동진, 이동휘, 강승삼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KWMC는 “한국어권 대회에는 총 3,000여명이, 중고등부와 대학청년부 트랙으로 나뉘는 영어권 대회에는 총 2,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본 대회에 앞서 25~28일까지는 선교사들만을 위한 제13차 세계한인선교사대회와 그들의 자녀 500여명을 위한 ‘MK(Missionary Kids)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선교사 대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던 동역자들이 사랑의 교제를 통해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킹을 하며, MK대회에서는 그 자녀들이 서로 상처를 보듬고 격려하는 가운데 부모들의 사역을 여러 형태로 이어갈 것을 다짐하게 된다.

문의 (845)267-4159, www.kwmc.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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