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 지휘자들이 내는 ‘낭랑한 찬양’

2008-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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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로스 중창단 22일 연주회

소노로스 중창단(Sonorous Singers·사진)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22일(일) 오후 7시 밴나이스 소재 에버그린 선교교회(담임목사 양수철·6952 Van Nuys Bl.)에서 열린다.

‘소노로스’는 이탈리아어로 ‘낭랑한 소리’라는 뜻. 음악을 전공하고 솔로이스트로도 활약하는 교회 지휘자들이 지난 1993년 창단, 다저스 경기에서 미국국가를 부르고 수정교회 암환자 합창단을 위해 노래하는가 하면 미국 내 타지역을 찾아 공연을 갖는 등 음악을 통해 보람을 일구는 남성중창단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주의 이름 높이세’ ‘Soon and Very Soon’ 등 성가는 물론 ‘농부가’ ‘경복궁 타령’ 등 민요와 ‘사랑이여’ 등 가요까지 부른다.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도 부담 없이 찾아가 전공자임에도 불구, 자만하지 않고 매주 3시간씩 지난 15년간 다듬어온 환상의 화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공연에는 LA 레디이 싱어즈가 찬조 출연한다.
에버그린 선교교회 양수철 담임목사는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수준 높은 초청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한인들과 주류사회 주민들이 무료 음악회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818)388-5788, 376-8641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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