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즘을 살아가는 방법

2008-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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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폭등이다, 불경기다 등등 요즈음은 왜 이다지도 우울한 이야기만 나오는지 알수가 없고 그래서 인지 직업상 만나는 사람들 마다 자신들이 하는 비즈니스에 많은 회의감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요즈음 공통적인 현상인 것 같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한참 더워야할 날씨마저 쌀쌀하니 이곳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날씨가 따끈해야 모든것들이 활발하게 돌아가는데 날씨 마저 이러니 어느것 하나도 속시원하게 풀리는것들이 없는듯 하다.
아침에 출근할때는 아주 쌀쌀한 기분이 드는 것이 나만 추워서 이러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국 날씨에 비하면 이런추위는 추위도 아니지만 그곳엘 겨울에 가면 역시 그곳 추위에 익숙해 지듯이 이젠 이곳의 추위에 익숙해져인지 요즘은 정말 추운 것 같다.
더욱이 부동산 경기가 움추려 들어 있으니 예전에 활발하게 돌아갈때는 신체적으로 느끼는 추위가 별것이 아닌 것 같더니 추운날씨에 경기마저 추우니 그 추위의 느낌이 배가 되는 것이 우리 부동산인들의 공통적인 현상이 아닌가 한다.
며칠전 늘 가깝게 지내는 부동산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주로 주택을 주로 취급하는 친구로 몇 년전만 해도 아주 잘 돌아가던 그런친구 였다.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면서 한 말이 자꾸 머리속에 떠오른곤 한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자기는 부동산을 업으로 삼은것에 대해 인생에 내린 결론중 최고의 결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참 딜이 잘 될때는 우리보통 셀러리맨의 1년치 봉급이 정말 우습게 그리고 쉽게 생기곤 해서 자기는 속으로 남들보다도 훨씬 우월한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오죽하면 부동산이 무슨 선택된 인간들만이 하는그런 착각을 가진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했고 그래서 너무나도 잘못된 자만심을 가지고 행동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 이렇듯 주택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전혀 저축을 하지 못했더니 요즘은 정말 인생의 밑바닥을 보듯이 지나는 것 같은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자기는 열등감이 이렇게 무서운 것 인줄을 몰랐다고 하는 것이 었다 그의 말이 조금은 비약 되 있다고 보는 것이 내 생각이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이 동감이 가는 것 같았다.
유명배우들이 한참 잘 나갈때는 정신 없이 활동 하는라 앞뒤를 돌아 볼새가 없지만 그 활동이 본의 아니게 정체가 되면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더욱 지독한 열등감 내지는 우울증으로의 발전이 그래서 나중에는 Fan 들이 자기를 아주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내 추한 모습을 보일수 밖에 없다는 그런 망상에 젖어 심하게는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그런일들이 벌어지곤 하는 것을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보고 듣곤한다.
이글을 쓰면서 항상 내글을 읽는분들에게 밝고 희망적인 내용과 비즈니스 거래에 도움이 되는글을 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요즈음은 밝은 소식보다도 어두운 소식들이 많이 있어 본의 아니게 이런면을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이 따지고 보면 잘된 사람이나 안된 사람들의 차이가 종이쪽 한장 차이라는 즉 인생이 공평한 것이 “공수래 공수거 라는 불변의 진리로 위안을 삼는 것이 우리보통사람들의 인생이기에 비온뒤 땅 굳는다고 불경기라는 비가 내리고 있는 지금의 우울함만을 생각 하지 말고 비 그친 후에 땅 굳을때를 대비하는 것이 급변하는 현대에 사는 우리 보통사람들이 할수 있는 최선의 그리고 유일한 살아가는 방법이 아닌가 하다. 하지만 그런대도 “오늘도 왜 이리도 춥노?”
(213)434-0001
kim88.com
김팔팔
KIM88.com 부동산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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