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등나무·시그래스로 짜서 만든 가구

2008-06-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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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시원하게

고대 이집트와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위커(wicker)와 바구니 짜기로 제작된 가구는 이국적 취향의 인테리어에 많이 쓰여온 소재. 가볍고 시원한 느낌 때문에 여름철 유난히 많이 판매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가구계의 원가 인상과 저가격 가구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새롭게 어필하고 있다. 전통 고리버들과 등나무는 물론, 마닐라삼인 애버카(abaca) 나무껍질, 해안에서 채취한 시그래스(seagrass) 섬유 등 신선한 소재로 다양한 형태와 용도를 갖추어 선보이는 것. 이번 시즌 출하된 짜서 만든 가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한다. <고은주 객원기자>

1.마키 행잉 위커 랜턴
위커 가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피어 1 임포츠(Pier 1 Imports)에서 천연 고리버들로 짠 바구니 외부에 반짝이는 브라운 빛깔 칠을 하고 안쪽에는 연한 주트(Jute) 섬유로 전구 집을 만들어 놓은 친환경 소재 ‘마키 행잉 위커 랜턴’(Maki Hanging Wicker Lantern). 65와트까지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은 69달러. 같은 재료로 26인치 길이의 기다란 눈물 모양 램프도 있다. 가격은 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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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래텐 오토만
크래이트 앤드 배럴(Crate & Barrel) 특유의 심플한 컨템퍼러리 감각이 돗보이는 래텐 오토만(Rattan Ottoman). 보기에 시원하고 가볍게 제작되었지만 낮은 스툴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높이는 16과 1/2인치, 가격 13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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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공 펜던트 램프
래텐 등나무와 뱀부 대나무 줄기 및 껍질에 래커칠을 하여 짠 수공 펜던트 램프(LERAN Pendant Lamp). 온라인이나 전화 주문은 안되고 아이키아(IKEA) 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높이 11인치부터 24인치까지. 가격은 39달러 99센트부터 89달러 99센트까지.HSPACE=5



4.씨그래스 원형 의자
가구계에 신소재로 떠오르는 시그래스의 천연섬유를 스웨터 뜨는 식으로 엮어 메탈에 씌운 원형 의자. 포터리 반의 캐털로그와 인터넷 주문만 가능하다. www.potterybarn.com에서 시그래스 라운드 어케이져널 체어(Seagrass Round Occasional Chair)를 찾을 것. 가격은 349달러HSPACE=5



5.랜덤 위브 체어
바나나 껍질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애버카 나무껍질로 만든 웨스트 에름(West Elm)사의 랜덤 위브 체어(Random Weave Chair). 여름철에 어울리는 리넨과 코튼 쿠션으로 마무리했다. 의자 가격은 599달러, 오토만은 349달러.HSPACE=5



6.천연 흔들의자
바나나 껍질 섬유에 투명 아크릴릭 래커를 칠하여 짠 수공품을 철 뼈대에 입힌 독특한 디자인의 천연 재활용 흔들의자. 아이키아 매장이나 웹사이트 www.ikea.com에서 록킹 체어(IKEA PS Gullholmen Rocking Chair)를 찾을 것. 높이 29와 1/2인치, 넓이 24와 3/8인치. 가격은 59달러 99센트.HSPACE=5



7.맨덜레이 헤드보드
윌리엄스 소노마 홈(Williams Sonoma Home)의 여름 침실 대표상품인 맨덜레이 헤드보드(Mandalay Headboard). 튼튼한 하드우드 골격에 동남아시아의 멀라카(Malacca) 등나무 줄기인 래텐(Rattan)을 바구니짜기한 수공품. 사이즈별로 795~995달러. 같은 라인의 맨덜레이 침대는 1,400~1,700달러이며, 1,250달러짜리 맨덜레이 데이베드도 있다.HSPAC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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