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과 쇠고기 추가협상 하겠다”

2008-06-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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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전면 재협상 선언 대신 미국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쇠고기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게 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를 위해 직접 미국에 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3일부터 미국에 파견된 기존 정부협상단과 합류해 미국측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협상의 형식에 대한 질문에 “4월18일 이뤄진 합의의 실질 내용을 바꾸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지혜롭다”고 말해 ‘전면 재협상’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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