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잠자리에도 웰빙 터치

2008-06-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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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김 의 인테리어 리포트

깊고 편안한 잠자리는 우리의 건강함 즉, 웰빙(Well-Being)과 직접 관계가 된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의심치 않을 것이다. 마켓에서 장을 보면서도 유기농으로 만들어졌다는 오개닉 코너가 있으면 왠지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며 살펴보게 되는 우리가 아닌가. 이렇듯 친환경적 소재 및 오개닉에 대한 관심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들에게 어느덧 의무감처럼 다가오는 듯 싶다.

허지만, 하루 24시간 중 거의 1/3을 침대에서 지내는 우리에게 잠자리는 왠지 먹거리에 비해 소홀해지기 쉬운 것 같다.


아직 다소 생소한 듯하나 우리의 잠자리에도, 요즈음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주류 사회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잠자리 웰빙의 오개닉 매트리스와 침구를 소개 하고자 한다.

캐나다의 오개닉 매트리스와 침구 전문회사인 내추라(NATURA)사는 오개닉 제품을 생산하면서부터 매년 놀라운 속도로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내추라(NATURA)사에서 사용하는 매 4 파운드의 오개닉 울(Wool)은 1에이커의 땅에 적어도 4년간 어떠한 살충제나 화학 비료, 항생제조차도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자연에서 자란 양에게서 얻어진다.

이러한 무공해 자연 환경에서 자라 깎아낸 양털 또한 화학적 세척, 가공 과정 대신 물 세척 등을 통해 순수하게 얻어진 오개닉 울(Wool)에 유러피언 100% 오개닉 면(즉, 염료나 표백제 등의 화학 처리를 하지 않은 면)으로 마무리되어 진다.

이렇듯 친환경 소재에 의해 만들어진 내추라(NATURA)사의 오개닉 매트리스와 침구들의 제작 과정 또한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꿰매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순수한 오개닉 제품의 완성도를 꾀한다.

무공해 소재와 제조 방식에 의해 만들어진 오개닉 매트리스와 침구들은 우리가 자는 동안 우리의 몸으로부터 빠져 나가는 수분을 그 어떤 소재보다도 빨리 흡수하고 방출시킴으로써 우리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는 곧 규칙적인 심장박동과 함께 원만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게 되며, 이로써 잠자리에서의 뒤척임은 현격히 감소하여, 우리로 하여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안락한 수면환경을 만들어 주는 내추라(NATURA)사의 생산 라인 또한 매우 다양하다.

각자의 습관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오개닉 매트리스에서부터, 어깨나 힙(hips) 부분의 불편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타퍼(Topper; 메트리스 위에 까는 두꺼운 패드), 내추라(NATURA)사가 캐나다에서 특허를 낸 가정에서의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울 이불(Washable Wool Comforter), 아토피나 앨러지 등의 민감성 피부를 위한 알로에 이불이나 베개 등의 제품들과 함께 아기나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베이비 내추라(baby Natura)와 내추라 키즈(Natura Kids) 등을 접할 수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깊고 편안한 잠자리는 맑고 개운한 기분으로 일어나 활짝 펴는 아침 기지개가 건강한 나의 하루를 만들어 주듯이, 나의 미래 또한 행복하게 지켜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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