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명 요리들 집에서 해봐”

2008-06-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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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그릴’가정용 보급

스테이크 하우스와 그릴 요리를 많이 다루는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던 적외선 버너(사진·Infrared Burner)가 일반 가정에도 보급되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와 육안으로 보이는 광선 사이에 속하는 적외선을 이용하는 이 그릴은 고온으로 신속하게 요리하는 장점 때문에 유명 요리사들이 향과 육즙을 유지하는 비법을 일반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목탄이나 개스 그릴을 준비하는데 10~3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적외선은 10초 이내에 요리를 시작할 수 있고, 일반 개스 버너의 온도 450~750도보다 훨씬 높은 450~900도의 자기, 또는 철판에서 불과 2~3분 안에 살짝 구운 씨어드 비프를 접시에 담아내는 능력을 갖추었다.

일부에서는 인프라레드 버너가 안전성, 효율성 등에서 아직까지 확실히 검증되었다고 하기에 부족하고, 대부분 제품이 2년 이하 워런티를 가지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견고성 및 내구성 또한 확신하기 어렵다는 회의적 반응을 보이지만,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이 처음 판매되었을 때와 같이 편리함과 획기적인 신개념에 매혹된 소비자들은 점점 일반 그릴에서 적외선 버너가 장착된 복합 그릴 쪽으로 관심을 보이는 실정.

최근 차르-브로일(Char-Broil), 바비큐즈 거로어(Barbeques Galore), 나폴리언(Napoleon) 등의 회사들에서 일반 개스 버너와 적외선 버너를 나란히 장착한 그릴을 다량 출시하여 과거 5,000달러 이상이던 가격을 1,000달러 이하 선으로 조절한 상태고, 일반 개스그릴에 부착이 가능한 소형 적외선 버너는 500달러 이하까지에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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