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태극)와 더불어 성인의 건강에 가장 도움을 준다는 요가가 최근 뉴욕 한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3년간 요가와 필라테스가 척추 및 뼈 건강에 좋고 명상법으로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입소문에 뉴요커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요가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이번 주말 연인이나 온 가족이 무료로 요가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요가 인 더 팍(Yoga in the Park)
퀸즈 리틀 베이 팍 내에 위치한 롤러 하키 링크(212th Street by Bell Boulevard and CIP Service Road, Bayside, 718-352-4793)에서는 오는 31일 오전 9시~10시30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하사 요가(Hatha Yoga)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조용한 공원의 푸른 잔디 밭 위에서 롱아일랜드 사운드를 바라보며 전문 강사로부터 무료로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요가 매트와 타월만 지참하면 된다.또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32-01 Vernon Boulevard at Broadway)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정오 무료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사 요가의 한 형태인 크리팔루(Kripalu) 요가를 무료로 배우며 척주 자세를 교정하고 숨쉬기 운동, 명상법 등도 전문 강사 모니크 슈버트로부터 배울 수 있다. 공원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이스트 리버 및 공원 내 조각상 등을 바라보며 좋은 전망도 즐길 수 있다. 요가 강의는 무료이나
요가 매트와 타월을 지참해야 한다.
이밖에 스태튼 아일랜드 보태티컬 가든(71-273-8200)도 5월 둘째주부터 아주 저렴한 가격에 요가 인 더 가든(Yoga in the Garde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스튜디오 요가
뉴욕에 위치한 요가 전문 스튜디오들은 요가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처음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뉴요커들에게 무료로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요가 수트라(Yoga Sutra, 501 Fifth Ave., nr. 42nd St, 212-490-1443)’는 고른 숨쉬기 운동 및 근육을 많이 이용하는 비니아사(Vinyasa) 요가, 척추 운동 및 스트레칭에 중점을 둔 이헹가(Iyengar) 요가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다운타운에 위치한 애트매난다 요가(Atmananda Yoga Sequence, 324 Lafayette St., nr. Bleecker St, 212-625-1511)도 스튜디오를 처음으로 방문하는 뉴요커들에게 척추 운동을 위한 69개 자세 시범 및 호흡법에 중점을 둔 수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인터그럴 요가 인스티튜트(Integral Yoga Institute, 227 W. 13th St., nr. Seventh Ave, 212-929-0586)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5분 무료 요가 수업을 진행하며 요가 수업 후에는 자세 교정법, 허리 통증을 없앨 수 있는 앉기 자세 등을 가르쳐준다.
첼시의 시반난다 요가 베댄타 센터(Sivananda Yoga Vedanta Center, 243 W. 24th St., nr. Seventh Ave, 212-255-4560), 요가 투 더 피플(Yoga to the People 12 St. Marks Pl., nr. Third Ave, 917-573-9642) 등도 처음으로 요가 수업을 받는 뉴요커들에게는 무료이다.
뜨거운 공기 속에서 유연성을 기르고 싶다면 비크램 요가(Bikram Yoga,
www.bikramyoganyc.com, 212-206-9400)도 인기가 있다. 뉴욕시에 5개 스튜디오가 있는 비크램 요가는 처음으로 요가를 시도하는 뉴요커들에게 2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1주일 무제한 사용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 수업에 참가하는 한인들은 반드시 요가 매트 및 타월 등을 지참해야 한다.<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