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 B형 간염검진 프로그램 상설 운영
2008-05-24 (토) 12:00:00
정부지원 중단으로 진료비 청구..무보험자 10달러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B형 간염검진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소는 퀸즈 플러싱 소재 조은병원(36-22 Parsons Blvd.)으로 이달 29일부터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진료비는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 10달러, 유보험자는 코페이(Co-Pay)를 지불하면 된다. 당초 이번 상설 B형 간염검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07년 12월부터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뉴욕시 정부의 B형 간염검진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불가피하게 진료비를 청구키로 했다는 게 KCS측의 설명이다.
박지현 KCS 공공보건부 실장은 B형간염 검진은 한사람당 평균 100~150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검진이며 1년에 400명의 한인이 검사받기 위해선 적어도 20만달러의 기금이 확보돼야 한다며 뉴욕시 지원금이 중단된 후 기금 확보를 위해 줄리아드, B&S 등 제약회사 3곳으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부족한 금액은 KCS 자체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운영 자금이 턱없이 부족 불가피 하게 진료비를 청구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아시안 커뮤니티에 지급해 온 ‘B형 간염 치료비 지원금’도 올 6월말로 중단할 예정이다. 검진 예약 및 문의:212-463-9685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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