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정한 의미의 부동산 투자

2008-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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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다니고 있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평소 열심히 교회 봉사도 하고 출석을 잘하는 집사님이 어려운 경우를 당했으니 상의를 했으면 한다는 이야기 이었다.
내용은 이 집사님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건물주가 바뀌면서 지금까지 내던 렌트비의 곱절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두배?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였고 또 이치적으로 맞지 않는 것은 현재 리즈를 가지고 있을것이고 분명히 리즈 계약서에는 렌트의 인상폭이 명시가 되어있을텐데 어떻게 렌드로드 마음대로 렌트를 두배 인상하겠다고 통보를 했는지?
그래서 리즈 계약서를 분석해 보니 “이런 세상에 리즈 계약서의 리즈 기간이 지난지가 벌써 10년이 지났고 매달 Month to Month의 계약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었고 그 이후로도 정확한 리즈 조차를 현주인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불찰이라면 불찰이었다.
평소에 장사하기 바뻐서 서류문제를 제대로 확인을 못했고 그저 건물주가 알아서 하겠지 생각하고 또 그동안 건물주하고의 관계가 좋아서 전혀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던차에 최근에 건물주가 바뀌면서 이런 상황이 된것이었다.
물론 새로운 건물주는 예전의 건물주보다도 가격을 비싸게 샀기 때문에 재산세를 포함해 은행 페이먼트가 더 들어가는 것만은 사실이고 그래서 렌트비를 올릴수만 있으면 올리고저 하는 것은 늘상 있을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별로 놀랄일이 아닌 것을 사실이다.
하지만 두배의 렌트비는 요즘처럼 불경기와 맞물려 실질적으로 건물의 은행 페이먼트를 내는 테넌트 들에게는 정말 힘든부분 인이다.
여하튼 그 집사님은 그 가게에서 쫓겨 나다시피 나와서 다른곳에 둥지를 틀게 되었는데 그 둥지로 옮기기 까지 얼마나 마음고생과 몸고생이 있었는지 정말 옆에서 봐도 힘든 것을 느낄수 있었다.
호사다마 라고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 아주 열심히 한 결과 지금은 그때 매상보다도 많이 올리고 있고 그래서 그 집사님의 얼굴이 그동안의 고생을 싹 씻어 버린듯이 보기가 좋아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로 타운이나 타운근방의 하우스나 듀프렉스 훠프렛스가 불티나게 팔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였고 그래서 그동안 몇십년을 타운에서 같이 동거동락 하던 많은 라티노들을 타지역으로 이주하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무리수가 있어 어렵게 사는 사람들 하지만 따뜻한 가정이 있어 화목하게 살던 사람들을 사우스 LA 쪽으로 내 몰았던 경우도 왕왕 있었던것만은 사실이었다.
부동산을 하는 사람으로써 누구 보다도 테넌트나 렌드로드의 입장을 잘 이해 할수 있는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나 이지만 부동산을 통해서의 부의 창출은 모두가 이해할수 있는 범위에서나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이세상이라는 공간을 이용하는 모든사람들은 서로가 반목하지 않는 서로가 한식구라는 개념을 가지고 같이 더불어 산다는 그런 생각 내에서 부동산을 통한 부의 창출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부동산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도 고위 당국자의 재산공개가 한참인데 돈좀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현상이 강남에 빌딩이 있네. 위장전입해 지방에 땅이 있네… 등등 부동산 을 통해서 많은 재산을 축적한 것이 보통이다.
하기야 한국의 대통령도 많은재산의 대부분이 부동산 을 사모아서 불린 재산이라니 이러다가는 세상에 있는 돈이라는 돈은 다 부동산에만 쏠리면 무슨 자본으로 산업을 일굴것이며 또 그렇게 되면 계속적인 고용창출을 어떻게 할것인지 등등 참으로 세상일은 복잡하고 또 머리속이 컴퓨터 하드 디스크처럼 계속돌려야지만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나 처럼 둔한 사람은 하루에도 몇번씩 현기증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213)434-0001
김팔팔
KIM88.com 부동산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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