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격전지서 희비 엇갈린 거물들

2008-04-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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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서 희비 엇갈린 거물들

환하게 웃는 정몽준 후보

정몽준, 정동영 누를 듯… 이재오 ‘힘드네’
화제의 지역구 결과 거물들 희비 엇갈려

한나라당 정몽준, 고승덕, 전여옥, 홍준표, 원희룡 후보가 18대 국회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주요 격전지인 은평 을의 이재오 후보와 문국현 후보, 종로의 박진 후보와 손학규 후보 등은 예상대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화제의 지역구별 예상 득표결과는 다음과 같다.

▲ 동작 을

대선 후보들간의 격돌로 관심이 집중된 동작 을 지역에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정몽준 55.3%, 정동영 41.1%를 기록했고, SBS조사에서는 정몽준 64.6%, 정동영 29.9%였다.

▲ 은평 을

문국현 후보와 이재오 후보간 격돌로 주목된 화제의 지역구 은평 을에서는 방송사간 조사 결과가 엇갈렸다. KBS-MBC 조사에서는 문국현 53.8%, 이재오 31.4%였으나, SBS 조사에서는 이재오 47.4%, 문국현 47.1%로 조사됐다. MBC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꺾고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 종로

한나라당 박진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상태다. KBS-MBC 공동조사에서는 박진 49.1%, 손학규 45.2%였고, SBS 조사는 박진 51.8%, 손학규 42.2%오 나타났다.


▲ 노원 병

관심지 중 하나였던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와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간 대결에서는 홍 후보가 앞섰다. KBS-MBC 공동조사에서는 홍정욱 41.7%, 노회찬 33.7% 였고, SBS 조사도 홍정욱 47.4%, 노회찬 40.2%로 조사됐다.

▲ 서초 을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우세지역인 서초 을 지역에는 예상대로 한나라당 고승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 공동조사에서는 고승덕 76.1%, 조남호 24.4%였고, SBS 조사도 고승덕 68.7%, 김윤애 14.6%로 압도적인 우세로 나타났다.

▲ 중구

중구에서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앞섰다. KBS-MBC 공동조사는 나경원 56.7%, 정범구 20.1%, 신은경 18.2%였으며, SBS 조사는 나경원 55.0%, 정범구 21.0%, 신은경 17.3%였다.

▲ 광진 을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다소 우세다. KBS-MBC 공동조사에서는 추미애 55.2%, 박명환 36.8%였고, SBS 조사는 추미애 45.6%, 박명환 42.1%로 나타났다.

▲ 구로 을

박영선 후보가 약간 앞섰다. KBS-MBC 공동조사에서는 박영선 47.4%, 고경화 41.0%였다. SBS 조사는 박영선 46.6% 고경화 40.8%를 기록했다.

▲ 중랑 갑

방송인 출신인 유정현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 공동조사에서는 유정현 42.7%, 이상수 30.1%였으며, SBS 조사도 유정현 40.6%, 이상수 37.6%로 나타났다.

이밖에 영등포 갑의 전여옥 후보, 동대문 을의 홍준표 후보, 양천 갑의 원희룡 후보 등이 무난히 당선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박 전 대표는 MBC-KBS의 공동 출구조사에서 91.2%, YTN 출구조사에서는 90.1%, SBS조사에서는 84.8%의 득표율을 보여 총선 최고 득표율 기록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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