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청년연합회 ‘HYM’ 내달 4일 연합집회

2008-03-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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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나아오라, 청년들아”

한국어권 청년들 대상 거침없는 열정으로 찬양
배운 말씀 생활에 적용‘영적 파워’충전 기회

한인사회의 미래인 1세 및 1.5세 한국어권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거침없는 열정으로 찬양하고 성경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크리스천이 되기 위한 꿈을 함께 꾼다.
남가주 청년연합회 HYM(대표 더글라스 김)은 4월4일(금) 오후 7시30분과 5일(토) 오후 6시30분 감사한인교회(6959 Knott Ave., Buena Park)에서 제18회 청년연합집회를 갖는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아오는도다’는 시편 구절(110편 3절)을 연상시키는 자리다.
강사는 미주 KOSTA(유학생수양회) 공동 대표인 김원기 목사(워싱턴 휄로십교회 담임). 김 목사의 메시지는 청년들이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 어떻게 세상 사람들이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만드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집회 주제는 ‘그리스도의 향기’.
‘헤븐 11 찬양팀’의 특별 순서와 스킷(촌극) 공연이 있게 되며, 헌금송은 ‘싱스퍼레이션’팀과 이미린씨 등 3명(피아노 3중주)이 맡는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약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YM의 행정을 담당하는 전정하 목사(행복한 교회 담임)는 “대형 교회를 빼고는 청년회 숫자가 30명을 넘는 곳이 드물다”면서 “교회 안에서 소외당하고 힘들어 하는 청년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청년사역자들도 네트웍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행사 취지”라고 말했다.
더글라스 김 대표는 “1세 청년들이 일어서 말씀으로 무장되고 삶의 현장에서 영향력을 미칠 때 이민교회는 희망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담임 목회자들로 하여금 청년 세대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김 대표는 요즘 교회들의 영어 사역으로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어권 청년들이 소외당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1999년 첫 집회를 가진 HYM은 지금까지 17차례 연합집회를 개최, 한국어가 편한 1세와 1.5세 젊은이를 하나로 만들고 도전적인 신앙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연 2차례 집회를 갖는데, 봄에는 기존 크리스천의 신앙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한 영성축제 형식, 가을에는 신자가 아닌 이들을 초청해 예수를 전하는 문화축제 형식으로 기획하고 있다.
단체명 HYM은 ‘Here am I. Send Me!’(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장 8절), ‘Young Christian’(기독 청년), ‘Movement’(운동) 등에서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다. 문의 (714)393-5135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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