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경기엔 절약만이 살길

2008-03-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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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없는 세상에 살아가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미국 평균 가구 당 card 빚이 $9,200이라는 통계가 있다. 대부분 Mortgage payment와 자녀들 학자금 융자를 안고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빚의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다. 건강한 재정상태란 어떤 것인가? 전문가들은 매달 지불하는 Mortgage와 Credit payment를 포함한 모든 빚의 지불금액이 총 수입의 36%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불경기로 수입은 줄고 돈 쓸 곳은 날로 늘어만 간다. 해결책은 없는 것인가? 수입이 특별히 늘어날 가망이 없다면 예산을 짜고 지출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예산은 필요악이라고도 한다. 누구든지 지금까지 써오던 방법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마음먹으면 못할 일도 아니다. 예산을 짜려면 3가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현재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장기적인 재정목표를 세우고 불필요한 소비를 막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계는 매달 자신의 budget와 실제 expense를 비교하고 고쳐 나가는 것이다.

재정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먹고 살아야하는 비용은 차치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아래 5가지로 요약한다.


1. 하찮은 불필요한 비용들을 제거하라.
A. 먼저 작은 절약부터 시작한다. 절약하는 돈은 적을 것이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꼭 값비싼 Latte Coffee를 꼭 마셔야할 이유는 없다.
C. 집안의 허드렛일은 본인이 직접 한다(ex-잔디 깎는 일).
D. Shopping의 빈도는 줄이고 몰아서 한다.
E. 집은 여름에는 조금 덥게 하고 겨울에는 조금 춥게 지낸다.

2. 크게 나가는 지출을 줄인다.
A. 집이 너무 크고 payment가 필요이상으로 비싸다면 과감히 줄인다.
B. 음악회나 sports 행사의 정기 입장권 구입을 자제한다.
C. 비싸고 운영비가 많이 드는 차를 유지비가 저렴한 차로 바꾼다.

3. 주택을 재 융자한다.
A. 이자차이가 1% 이상이면 재 융자를 고려한다. 융자금액이 $300,000일 경우 1%의 이자 차이면 매달 $200의 payment를 줄일 수 있다. 30년이면 $72,000을 절약할 수 있다.
B. 변동 금리라면 고정으로 바꾼다. 변동이자는 이자가 올라갈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있으므로 위험하다. 은행들도 많은 변동이자의 default로 고정 융자 program을 장려하고 있다.

4. 재산세 과세액 조정을 신청하라.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재산세 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주택가격이 하락했으므로 재산세가 조정된다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주택 감정서류를 같이 첨부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주택 감정비용은 보통 $300-$400정도이다. 하지만 줄어드는 재산세에 비하면 큰 부담은 아닐 것이다.

5. Life Insurance를 점검하라.
평균 사망 연령이 높아지고 많은 보험회사들이 경쟁을 벌이다보니 생명보험의 Premium이 10년 전에 비해 많이 내렸다. 예전에는 나이가 35세이면 20년 고정이고 face amount가 $500,000이던 보험이 연 $800이상 지불해야 했다. 요즘은 같은 조건의 보험이 건강상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연 $300면 가능하다.
절약을 한다는 것은 그 만큼 고통을 동반한다. 좋은 차에서 평범한 차를 바꾸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설익은 것보다는 푹 익혀서 먹어야 맛이 좋은 것처럼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목표를 이루었을 때 Champagne을 터트린다면 더 할 나위 없을 것이다.
(213)219-9988
브라이언 주
뉴욕융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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