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조은병원 박도영 가정의학 전문의
2008-03-12 (수) 12:00:00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할 때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5일부터 미국 암협회 퀸즈지부의 인가를 받아 한인들에게 유방암과 자궁암 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플러싱 조은병원의 박도영 가정의학 전문의.
미 암협회가 엘름허스트 병원과 같이 대형병원이 아닌 한인 개인 병원에 유방암과 자궁암 무료 검진 서비스 인가를 내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박 전문의는 6개월 전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미 암협회의 문을 두드렸다. 미국인 의료진들과의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한인 환자들이 대형병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암검진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 못하는 현실을 감안, 서비스 인가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문의는 요청 후 6개월 만에 미 암협회 퀸즈지부로 부터 인가를 얻었다 박 전문의는 많은 지역 봉사단체들이 다양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미 암협회로부터 지원 받아 운영되는 무료 유방암과 자궁암 검진 프로그램이 특히 맘에 들어 참여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은 보험소지 여부는 물론 신분과도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분상 이유로 검진을 회피할 서류 미비자들을 위해 재차 미 암협회에 전화해 ‘신분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확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박 전문의는 15년 넘게 의료계에 몸담으며 오랫동안 유방암과 자궁암 검진을 해온 가정의학 전문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무료검진 서비스를 이용해야 미 암협회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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