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침술 치료’ 보험커버 된다

2008-02-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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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의사협 ‘뉴욕주 한의학 보험혜택’ 성사
’옥스퍼드 모자이크 플랜’ 3월1일부터 일년 12회 가능

오는 3월1일부터 옥스퍼드 모자이크 플랜을 지닌 65세 이상 환자들이 옥스퍼드 보험 프로바이더 한의원에서 코페이 5달러에 침술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메디케어 수혜자들을 위한 옥스퍼드 모자이크 플랜(AARP Secure Horizon Mozaic Plan)을 통한 침술치료 해택은 일 년에 12회로 제한된다.

‘뉴욕주 한의학 보험가입’ 성사로 가능해진 침술 보험혜택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뉴욕한의사협회(회장 오수춘)가 옥스퍼드 보험과 손을 잡고 추진해온 것이다. 오수춘 회장은 “한의원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고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뉴욕주 한의학 보험가입’건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른 보험회사들도 많지만 옥스퍼드를 택한 이유는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한의학 보험혜택’을 성사시키기 까지 1년이상 걸린 이유는 협회와 옥스퍼드 보험관의 의견차이와 CMS(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담당 기관)로부터의 승인이 지난 1월1일 나왔기 때문. 협회는 그간 옥스퍼드 보험 측에 프로바이더 쿼타를 20개 이상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오 회장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쿼타를 점차 늘려갈 것”이라며 “더 많은 한인 환자들을 돕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침술치료를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 ‘뉴욕한방 상조회’ 출범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쿼타가 늘지 않아 기존의 옥스퍼드 프로바이더로 가입된 뉴욕·뉴저지 일대 한의원 20여 곳에서만 침술치료 보험혜택을 볼 수 있다. 옥스퍼드 측은 아직까지는 쿼타를 늘리거나 한방치료 보험혜택 분야를 늘릴 계획이 없으며 프로바이더 리스트는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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