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트리스만 있다면… 나만의 스타일로

2008-02-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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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아이디어 침대 헤드 만들기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기존의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것. 침대 역시 헤드와 프레임이 함께 달린 거창한 스타일보다는
매트리스만 구입한 뒤 원하는 스타일의 침대 헤드를 만들어 매치하면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침대 헤드를 만들 때 필요한 기본 재료는 나무 패널.
이는 홈디포(Home Depot)나 로이스(Lowe’s)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주기도 한다. 또한 패널 테두리를 장식할 프레임용 나무토막은
길이에 맞게 잘라 따로 구입한 다음 나사나 우드 글루를 사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침실과 어울리는 컬러로 페인팅하면 된다. 색다른 세 가지 스타일의
침대 헤드 만들기 아이디어를 ‘두잇 유어셀프’(Do It Yourself) 잡지에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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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 헤드보드
고급스런 앤틱 버튼 돋보여


올록볼록 폭신한 느낌을 주는 패브릭 헤드보드. 골드 펄이 섞인 브라운 실크 패브릭과 같은 소재 버튼으로 장식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앤틱한 침실을 연출한다. 침대 크기로 자른 합판에 두께 1½인치 정도의 스펀지(Form pad)를 올린 다음 브라운 실크 패브릭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듯 감싼 다음 일정 간격으로 패브릭 버튼을 달면 완성된다. 사진과 같은 올록볼록한 모양은 길이가 긴 나사로 패브릭으로 감싼 스펀지와 합판을 뚫어 고정시킨 다음 나사 머리마다 글루건으로 패브릭 버튼을 달면 된다. 실크 패브릭 대신 겨울에 어울리는 벨벳이나 인조 가죽 등을 이용해도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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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 헤드보드
아기자기한 패널 멋스러워

잠들기 전 책 읽는 침실로 꾸미고 싶다면 기존 침대 헤드보다 높이를 높게 제작해 책읽기 편안한 침실을 연출해본다.
¼인치 두께, 침대 크기의 합판으로 ½인치 두께의 나무토막으로 테두리와 패널로 모양을 만들어 나사와 우드 글루로 고정시키면 아기자기하면서도 베이직한 디자인의 침대 헤드가 완성된다.
프레임이 완성되면 컬러를 입혀야 하는데 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도 좋지만, 우드 스테인을 이용해 여러 번 컬러를 입히면 오래된 가죽 같은 자연스런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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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헤드보드
크라운 몰딩·다트장식 눈길

고급스런 느낌의 크라운 몰딩과 심플한 디자인의 패널을 매치하여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화이트 헤드보드. ½인치 두께의 패널과 나무토막을 입체적인 느낌이 나도록 조립한 다음 정면 패널에 ¾인치, ½인치, ¼인치, ⅜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드릴 나사로 구멍을 뚫어 아기자기한 패턴을 만들어 장식했다.
초보자라면 한두 가지 크기의 드릴 나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구멍을 뚫은 다음에는 사포로 문질러 주어야 깔끔하다. 헤드보드를 설치할 벽면에 작은 조명을 달고 불을 켜면 모양을 낸 구멍 사이로 불빛이 흘러나와 로맨틱한 침실이 된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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