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임 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큰 호응
2008-01-26 (토) 12:00:00
최근 소속을 뉴저지 패스캑 밸리 종합병원에서 티넥 소재 홀리네임 종합병원으로 옮긴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이 지역 한인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최경희씨에 따르면 홀리네임 병원을 찾는 한인 환자들이 지난 한 달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한인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직원들에게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각별한 혜택을 할애하고 나섰다.
최씨는 “홀리네임 병원을 찾고 있는 한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병원측에서 한국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섰다”며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한인 여성들만을 위한 유방암 검사(메모그램) 촬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일반 병원에서 유방암 검사를 하려면 예약 후 약 한 달간 기다려야 될 만큼 대기 기간이 길지만 홀리네임 병원에서는 한인 여성들을 위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며 많은 한인 여성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전에 패스캑 밸리 종합병원에서 유방암 촬영을 한 바 있는 한인 여성들은 당시 찍은 기록을 홀리네임 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최씨는 “지난 2001년 이후 패스캑 밸리에서 찍은 유방암 촬영 기록을 홀리네임으로 모두 이전시켰다”며 “따라서 패스캑 밸리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의 각종 의료 촬영 기록들을 이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트리에서 5분내 거리에 위치한 홀리네임 종합병원은 최첨단 메모그램 촬영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암 치료 분야에서는 뉴욕시 일원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보험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최씨는 “메모그램 촬영의 경우, 보험이 없어도 200달러에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한인 여성들의 경우에는 30대 중반부터 매년 한번씩 메모그램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홀리네임 종합병원의 한국어 핫라인 번호는 201-833-3399번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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