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곳에 가면 봄 분위기물씬

2008-01-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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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이번 주말 동안 추위를 이기고 봄과 여름 시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교활동에 동참해보자.

벌써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브롱스 동물원이나 뉴욕 보태니컬 가든을 방문하거나 열대 지방 사진전을 열고 있는 뉴먼 파피아쉬빌리 갤러리를 찾으면 잠시나마 추운 겨울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열대지방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식당이나 바(Bar)를 찾아가 잠시 휴가를 즐기는 기분을 만끽해보자. 로워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설트 바 & 레스토랑(Salt Bar, 29A Clinton St, 212-979-8471)은 바하마 풍의 레스토랑/바로 저렴한 가격에 캔탈롭 수프, 그린 피 리소토, 레몬 타트 등 캐러비안 지방을 연상시키는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스파이스 코브(Spice Cove, 326 E 6th St, 212-674-8884) 인디안 레스토랑에서 코리앤더, 큐민, 시나몬, 페누그릭 향 등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한 독특한 음식을 맛보자. 주요리가 12~15달러로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인도/지중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차를 즐기는 차 애호가라면 찻집 태매린드(Tamarind, 41 E 22nd St, 212-674-7400)를 찾아가 15 종류의 이국적인 트로피컬 차를 맛보자. 또 코코넛 처트니, 크랜베리 소스와 칠리, 크랩 케이크 등 여름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음식도 20달러 선에서 맛볼 수 있다.

▲브루클린 출신 예술가 라울 드니에브스는 뉴먼 파피아쉬빌리 갤러리(Newman Popiashvili Gallery, 504 W 22nd St, 212-274-9166)에서 여름 바닷가를 연상하는 ‘비차 비치 베이비스(Beacha Beach Babies)’ 전시회를 갖는다.

컨템퍼러리 독일 조명 디자이너 인고 모러는 오는 27일까지 맨하탄 소재 쿠퍼 휴이트 뮤지엄(2 East 91st Street, 212-849-8400)에서 ‘프로보킹 매직 인고 모러의 조명’ 전시회를 갖는다. 여름 햇빛과 노던 스타를 연상하는 51개의 환상적인 램프 설치작을 보며 추운 바깥 날씨를 잊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맨하탄 소호에 있는 스포츠 용품 전문점 ‘나파피리(Napapijri, 149 Mercer St, 212-431-4490)를 방문해보자. 나파피리 매장 내부는 대나무, 바나나 나무가 가득한 정원 데코레이션이 특징이며 유리 벽에는 열대지방 정글(Tropical Forest)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가득하다.

▲추위를 단숨에 이길 수 있는 핫 요가에 도전해보자. 뉴욕시에는 요가를 처음 해보는 초보자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핫 요가가 많다. 맨하탄에 5개의 지점을 둔 비크램 요가(Bikram Yoga, http://www.bikramyoganyc.com)는 화씨 105도(섭씨 40.5도)의 스튜디오 내부에서 90분 간 땀을 흠뻑 흘리며 몸의 유연성을 가꿀 수 있다. 요가 수업 참가비용은 20달러 선이며 처음 비크램 요가에 도전하면 일주일 무제한 패스를 2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열대지방 정글 환경을 그대로 내부에 보존하고 있는 브롱스 동물원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자. 브롱스 동물원의 인도어(indoor) 열대성 공간은 화씨 75도의 온도를 유지하며 각종 열대성 동식물을 관리하고 있다. 3만7,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인도어 둠은 방문객들이 마치 여름 시즌이 찾아온 듯한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뉴욕 보태니컬 가든도 사계절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250 에이커 규모의 대지에 50 종류가 넘는 가든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원 내부의 Haupt 온실은 전국에서 가장 큰 빅토리아 시대 양식의 온실로 두 유형의 열대우림, 아프리카와 남미의 사막지대, 수생식물과 식충식물이 전시관 등 11가지의 식물 서식지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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