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협-목사회 “화합시대 열자”

2008-01-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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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취임식 합동 개최키로… 미자립 교회 지원행사 등 협력

양분됐던 목사회 통합 ‘갈등 매듭’

새해를 맞아 단체들이 함께 이취임식을 갖는 등 기독교계가 화합과 일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와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재연 목사)는 오는 19일(토) 오후3시 다운타운 주님의영광교회에서 합동 이취임식을 갖고 크리스천들의 하나 됨을 대내외에 선포하기로 했다. 김재연 목사는 7일 “목사회가 분규로 커뮤니티에 걱정을 샀던 과거를 깨끗이 씻고 새출발하는 동시에 앞으로 교협과 긴밀한 협력시대를 연다는 의미에서 두 단체가 함께 취임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협과 목사회는 신임 회장단이 지난 달부터 수 차례 만나 교계의 분열상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자립이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사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하는 등 의견을 모아 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2개로 갈라진 목사회 중 한 쪽의 40대 회장을 맡았던 조영창 목사는 지난 4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41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재연 회장을 만나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미주 한기총의 한기형 회장도 함께 한 자리에서 조 목사는 “김 목사의 신앙 인격을 볼 때 단체를 화합으로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면서 주 총무처가 발급한 비영리단체 서류도 넘겨주었다.
조 목사가 맡았던 목사회는 지난해 말까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갖지 않음으로써 자연소멸됐다. 이에 따라 40대 회장 2명이 양립했던 목사회 사태가 공식적으로 일단락됐다.


교협-목사회 임원진 명단 (존칭 생략)

■교협
▲회장: 신승훈
▲수석 부회장: 한종수
▲부회장: 강순영, 김재연, 김 종, 김지성, 민종기,
키이스 박, 서세원, 유진소, 이성우, 지용덕, 한충호
▲이사장: 안기식
▲총무: 최철호 ▲부총무:김종선, 박세헌
▲협동총무: 각 지역 교회협의회 총무
▲서기: 배인찬 ▲부서기: 갈요한
▲회계: 최천식 ▲부회계: 황여호수아
▲감사: 엄규서, 추창효

■목사회
▲회장: 김재연
▲수석 부회장: 석태운
▲부회장: 변영익, 오세훈, 이규섭, 신승훈, 방동섭,
김종선, 강부웅, 엄규서
▲협력부회장: 양수철, 고태형, 김중헌, 이희철, 김국진,
손찬식, 이호영
▲총무: 원영호 ▲부총무: 송영일, 김원락, 최재홍, 이영우
▲서기: 심진구 ▲부서기: 이정우, 박야곱
▲회계: 박효우 ▲부회계: 박은종, 김은목
▲감사: 진유철, 최선호, 김기동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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