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인 1,000만보다 헌신의 삶이 중요”

2008-0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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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 ‘성장주의’비판

기독교의 대표인사 중 한 명인 옥한흠 목사가 케이블ㆍ위성 채널인 CBS TV의 토크쇼에서 “교인 수가 1,000만명이더라도 순종하는 삶을 사는 정예부대가 없으니 전체가 비난을 받는다”며 교회의 문제를 지적했다.
옥 목사는 3일 방송된 ‘영화감독 이장호, 누군가를 만나다’의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서 교회의 이미지 실추와 위기와 관련 “세상 눈치를 보며 세상과 공존하니 기독교인이 정체성을 잃었다”며 “초창기 한국 기독교는 교인이 만명이더라도 모두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고 꼬집었다.
옥 목사는 또 “신도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목회자의 잘못 탓에 한국 교회가 함정에 빠졌다”며 “교회의 얼굴은 평신도이지 교회의 크기, 목회자의 설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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