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적 파워 없이 리더는 없다”

2008-01-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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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 리더의 꿈을 심어주는 초대형 집회가 구랍 26~29일 인랜드에서 열렸다.
LA 한국대학생선교회(KCCC·디렉터 김동환 목사)가 리버사이들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비전 컨퍼런스’(Vision Conference). 대학생 및 고교 10~12학년생 1,10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대발견-당신이 차세대 지도자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려 학생들에게 영적 파워를 공급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 집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학교와 교회를 세워 미래의 리더들을 양성하던 한인 이민 초창기 역사가 시작된 지역에서 개최돼 참가자들에게 걸출한 이민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삶’이라는 미래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해 주었다.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 강영우 박사, KCCC 김동환 목사, ‘Jesus 영화’ 프로젝트 디렉터로 25년간 일해 온 폴 에셀먼 박사, 몬테벨로 갈보리채플 판초 후아레스 목사 등이 주강사를 맡아 학생들에게 꿈이 있는 인생을 살아가라고 학생들에게 도전했다.
또 빌보드 차트, 탑 크리스천 차트에 오른 바 있으며, 2006년 캐나다 크리스천 차트에서 3개월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CCM그룹 ‘스타필드’가 출연, ‘하나님의 독생자여, 당신의 영광으로 나를 채우소서’ 등의 히트곡으로 학생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이밖에도 20여 강사들이 선택식 강의를 통해 크리스천 카운슬링, 성경을 바르게 읽는 방법 등 35종류의 다양한 테마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파티, 술자리, 마약, 게임 중독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 날을 살아가고 있던 많은 2세들이 진정한 ‘거듭남’을 체험했으며, 자기 삶의 현장에서 선교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한 학생들도 많았다.
김동환 목사는 “영향력이 큰 강사들의 메시지를 통해 남가주 지역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을 옭아매던 죄악들과 나쁜 습관들을 정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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