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셀룰라이트 없는 몸매 가꾸기

2007-12-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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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내밀고 앉지 마라

날은 점점 추워지고
우리의 옷은 두꺼워진다.
덩달아 몸매에 대한
긴장감도 떨어지고 있다.
별다른 대책 없이
긴 겨울을 맞이한다면
따뜻한 봄이 찾아올 때쯤
울퉁불퉁해진 셀룰라이트로
거울을 보는 게 심히 괴롭게
될지도 모른다.
여자들의 공공의 적
셀룰라이트, 올 겨울만큼은
꼭 잡아보자.

지방세포 덩어리가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해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각질제거·바른자세·스트레칭·규칙적인 운동·물 충분히 마셔야


과도하게 형성된 지방세포 덩어리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19세기 말 스웨덴의 한 의사가 육체미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다가 발견한 것으로, 수분과 노폐물, 지방으로 구성된 물질이 신체 특정부위 표면에 뭉쳐 보이는 상태를 일컫는다.
셀룰라이트가 뭉치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데 이는 특정부위의 피하지방층이 늘면 림프액, 노폐물 등이 함께 축적되어 몸이 붓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피부의 근육이 이를 지탱하지 못해 표면으로 튕겨져 나오는 모양이 되는 것. 지방세포들 사이를 묶어주는 섬유질 격막이 안쪽으로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셀룰라이트라고 하면 흔히 뚱뚱한 사람들의 허벅지와 엉덩이에 뭉쳐 있는 군살로 생각하기 쉽지만, 뚱뚱한 사람뿐만 아니라 마른 사람, 어린이,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관계없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성에게 주로 생긴다.

■1주일에 두 번 샤워할 때 각질관리
셀룰라이트 예방과 제거를 위해서는 우선 각질 제거가 이뤄져야 한다. 피부에 각질이 많이 쌓이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 톤도 나빠져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 바디 스크럽제에 있는 작은 알갱이가 피부에 문질러지면서 각질이 제거된다.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한데, 스크럽제나 미용소금을 이용해 가볍게 전신을 마사지하면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고치기
한번 생기면 지방흡입 수술로도 잘 해결되지 않는다는 셀룰라이트. 답은 예방책에 있다. 우선 의자에 등받이 쿠션부터 올리자. 앉을 때 나도 모르게 배를 내밀고 있다면 하체에 손쉽게 셀룰라이트가 쌓일 수 있다. 등받이 쿠션을 사용해 척추를 곧게 세우고 배를 당겨 앉는 습관을 기른다. 빠르게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단히 이동하는 순간에도 바른 자세로 양손을 편안히 하여 걷는 속도를 조금 더 내면 뱃살과 함께 군살이 조금씩 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서 있는 자세를 취할 때는 항상 허리를 곧게 펴고 양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다.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서 있거나 어깨가 굽은 자세로 있는 경우가 많다면 어느 순간부터 옆구리에 살이 붙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스트레칭과 친해지기
슬리밍 제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슬리밍 제품을 바른다고 해도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 몸의 온도가 높아져 제품 흡수율도 높아지기 때문.

■ 셀룰라이트 예방을 도와주는 식이요법 5계명

1. 지방과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튀긴 음식을 삼간다.
2. 신선한 채소와 과일, 해산물 등을 많이 먹는다.
3. 매일 2ℓ 이상의 물을 마시려 노력한다.
4. 식사하기 30분 전, 식사 후 2시간 지나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5. 술, 커피, 콜라, 소금을 줄이며 싱겁게 먹도록 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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