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에 사랑의 손길 활발

2007-11-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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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선교회·백삼위 성당, 음식·선물 나누기 등 다양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교계의 불우이웃 돕기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울타리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는 추수감사절인 22일 오전 10시와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 오전 10시 울타리선교교회(4228 S. Western Ave., LA)에서 추수감사절 음식 나누기, 성탄절 선물 나누기, 노숙자 직장 구해주기, 아파트 얻어주기 등을 행사를 개최한다.
‘한민족 평화나눔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노숙자 및 소수민족 1만명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목표다.
주최측은 “자신만을 위한 ‘아메리칸 드림’에서 이웃을 위한 ‘I Have a Dream’으로 우리의 꿈이 바뀌어야 할 때”라며 “한 계좌당 20달러를 기부함으로써 불우이웃 돕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농심 아메리카, 아시아나 항공, 자연나라, 크리스피 크리미, KOCO 등이 협찬하며, 문의는 (323)299-0700로 하면 된다.
토랜스의 백삼위 한인 천주교회는 노숙자 셸터에서 사랑의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LA 대교구 산하 샌피드로 지구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롱비치의 셸터를 찾아 59명에게 샌드위치를 대접하고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저녁마다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교회 홍보부의 천남숙씨는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노숙자들을 섬길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음식을 제공받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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