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사예배 함께 하는 이웃교회

2007-1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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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남가주희망교회‘화합잔치’신선

지척에 있는 교회들끼리도 수 년을 교류 한 번 없이 지내는 일이 다반사인 시대에, 두 한인 이웃교회가 커뮤니티를 초청해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힘을 모아 연합 추수감사절 행사를 마련, 잔잔한 감동을 낳고 있다.
풀러튼 소재 유니온 한의과대학의 총장이자 이곳에서 예배드리는 유니온교회 담임인 오재조 목사와 학교 공간을 일부 빌려 쓰는 이웃사촌인 남가주희망교회 담임 김용국 목사는 믿음 투합, 18일(일) 오전 11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그후 2부 순서로 터키 파티를 갖기로 결정했다.
두 교회는 이를 위해 풀러튼 지역 메일링 리스트를 활용,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잔치에 한인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오 목사와 김 목사는 “감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협력하는 교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역사회 한인들을 초청, 이같은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9월 LA와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십자가 대행진에서 고문과 사무총장을 각각 맡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화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다 이번 행사를 탄생시켰다.
두 목회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 “형제가 동거함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하는 시편 구절처럼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온교회 주소는 905 S. Euclid St., Fullerton이며, 문의는 (714)870-7415로 하면 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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