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환절기 관리하는 법

2007-11-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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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피부에 물을 주세요”

캘리포니아 가을은 너무 건조하다. 게다가 한낮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 해 피부가 가장 괴로울 시기다. 이렇게 건조할 때면 그 어느 때보다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뜨거운 태양 빛으로 잡티가 더 늘어나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보다 더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습과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은 물론 마스크와 마사지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킨케어도 정기적으로 해줄만 하다. 이외에도 최근엔 수술 없이 레이저나 주사로 한층 더 젊고 건강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쁘띠 성형’ 시술법도 각광 받고 있어 문제성 피부라면 고려해 볼만하다. 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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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알고 보습을 철저히 해주고 문제성 피부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화 따른 탄력과 영양 공급엔 각종 팩을
주름엔 보톡스, 잡티엔 레이저 시술 효과

■홈 스킨케어
집에서 스킨케어를 할 때는 피부타입에 맞는 관리를 해 주는것이 더 중요하다. 나이에 비해 피부노화가 진행된 경우라면 피부의 탄력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콜라겐 팩과 수분공급 팩을 이용한 피부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의 경우는 비타민 C 팩이나 피부미백을 도와주는 스킨케어로 색소침착을 엷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머드팩이나 티트리 오일 팩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마스크는 피지흡착, 모공축소, 염증을 완화시켜 여드름 피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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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잡티가 많거나 주름이 많다면 최근 유행하는 다양한 레이저 시술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보톡스와 피부 스케일링
날이 갈수록 한 줄 두 줄 느는 주름이 신경에 거슬린다면 보톡스가 효과적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주는 시술로 바로 효과가 나타나며, 시술시간도 매우 짧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간혹 얼굴이 너무 팽팽해지거나, 표정이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으므로 최소한 한달 전에 시술을 받고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의 경우 피부스케일링과 비타민 C 투여요법이 있다. 스케일링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박피로 표피의 색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 재생을 돕는다. 비타민 C 투여요법은 피부미백에 효과가 탁월한 비타민 C를 피부 진피까지 침투시켜 색소를 제거하는 치료로 주 2회 시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의 경우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줄여주고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과 피부연고 등으로 관리하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레이저 시술법
여드름, 기미, 주근깨, 주름 등 피부문제로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이라면 레이저 치료를 생각해 보길. 얼굴에 탄력이 없고 주름이 많은 경우는 부작용이 없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써마지 리프트가 있다.
열에너지로 콜라겐의 생성을 활성시켜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펴주는 시술이다.
수술이 아니므로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주름개선 효과를 보려면 최소 두 달은 걸리므로 이를 고려해서 시술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
또 이외에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은 IPL로 치료할 수 있다.
IPL은 피부 전반적으로 미세하게 퍼져 있는 멜라닌 색소를 찾아 파괴하기 때문에 얼굴에 자잘하게 퍼져 있는 경우 탁월하다.
여드름의 경우 피부타입과 상태에 따라 약물, 레이저, 박피시술 등 여러 치료방법이 있다. 여드름의 경우 하루아침에 한번의 시술로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두달 정도의 여유를 갖고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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