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alloween 펌킨 하나로도 분위기‘확~’

2007-10-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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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인들에게 핼로윈은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에 비해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명절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에게 핼로윈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섭섭한 날이다. 오늘 저녁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는 꼬마 손님들에게 ‘인색한’ 집주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캔디와 쿠키로 꾸민 바구니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자녀들과 그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핼로윈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음식을 사용해 파티 분위기를 두 배 업그레이드 시켜줄 다양한 아이디어로 파티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볼까. 기발한 모양의 과자 주머니와 디저트, 테이블 세팅을 준비해 오늘 밤 들이닥칠(?) 불청객들을 위해, 혹은 자녀들과 그 친구들에게 핼로윈 분위기를 선사해 보자.

핼로윈 테이블 세팅

펌킨을 사용해 만든 테이블 램프와 누더기 테이블 보,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솜 실 등을 사용해 핼로윈 분위기를 연출했다. 펌킨 램프는 펌킨 바닥에 구멍을 뚫어 과육과 씨를 다 빼낸 뒤 펌킨 위에 조각칼을 사용해 그림모양과 배경을 파낸 뒤 양초, 혹은 전구를 안에 넣으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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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 트릿 백

손님들을 깜짝 감동시킬 귀여운 펌킨 트릿 백(treat bag)을 준비해 보자. 오렌지 색의 미니 크래프트 종이 봉지에 알록달록 색상의 사탕을 넣는다.
초록색의 플로럴 테입을 사용해 봉지의 입구를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돌돌 말아준다. 테입을 3~4인치 정도 남겨 끊는다. 남은 부분을 돌돌 말아 덩굴모양을 만든 뒤 손가락을 사용해 굴곡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내려뜨리면 귀여운 모양의 펌킨 트릿 백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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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 쿨러

모양도 사용하기도 ‘쿨’ 한 펌킨 쿨러. 펌킨의 보울 모양을 최대한 활용한 이 기발한 쿨러는 핼로윈 분위기를 한결 고조시킬 것이다. 큼지막한 사이즈의 컴킨을 골라 윗 부분을 잘라낸 뒤 안의 과육과 씨를 퍼낸다. 유리 혹은 플래스틱 보울을 넣어 물이 새는 것을 막는다. 펌킨 속 보울에 얼음을 담고 음료수들을 담아 서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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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프로즌 디저트


핼로윈 파티의 마지막을 장식할 디저트로는 익살스러운 모양의 오렌지 프로즌 디저트를 서브해 보자. 오렌지의 1/4정도 윗 부분을 잘라낸 뒤 스푼을 사용해 과육을 퍼낸다. 조각 칼을 사용해 눈과 코, 입술 모양을 잘라내 익살스러운 얼굴 표정을 만든다. 오렌지 껍질 속에 망고 셔벳 혹은 오렌지 맛 아이스크림을 꽉꽉 채워 넣는다. 뚜껑을 닫고 플로럴 와이어를 돌돌 감아 덩굴모양을 만든 뒤 뚜껑에 꽂는다. 냉동실에 넣고 단단해 질 때까지 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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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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