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D 공화당 파산 지경

2007-08-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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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내준 메릴랜드 공화당이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고 볼티모어 선지가 11일 보도했다.
선지가 입수한 주 공화당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7월 31일 현재 보유 현금은 4,615달러에 불과하며, 적자는 5만500달러에 달한다. 공화당의 재정 파산은 모금 부진에 기인하며, 올 상반기에만 적자액이 10만3,536달러이다.
주지사를 내준 이후 공화당은 주요 기부자가 거의 사라졌으며, 올해 연례 모금만찬의 수익은 1만5,572달러로 집권 시기의 10%에도 못미쳤다.
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10만 달러 가량의 현금을 보유해 큰 재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거액 기부자의 급속한 감소로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전화모금캠페인의 경우 예상외의 호응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짐 펠루라 공화당 MD지부장은 “주 공화당이 재정문제에 봉착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행정부와 입법부 모두에서 권력을 잃은 공화당에 거액을 기부할 기업이나 사람이 없는 건 당연하지 않느냐”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공화당은 애나폴리스 처치 써클 옆에 임대한 월 5,000달러의 당사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직원 감소, 행사 통폐합 및 당홍보활동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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