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누가 당신을 삭제..’ 메신저 피싱 조심

2007-07-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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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메신저를 통한 신종 피싱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27일 MSN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Phishing)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피싱은 은행이나 쇼핑몰, 온라인게임 등 유명 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수집한 정보로 돈을 빼가거나 불법 거래를 하는 등 정보를 악용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이번 수법은 MSN 메신저 이용자를 대상으로 MSN 메신저에서 누가 당신을 삭제하였는지 알아보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특정 사이트의 링크를 보내 클릭을 유도한 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우려된다고 잉카인터넷은 경고했다.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는 외부에서 다른 대화 상대자에게 광고목적의 사이트 링크를 추가로 무단배포하는 데 이용되고 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이런 내용을 메신저를 통해 받고 특정 사이트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심코 입력한 이용자는 신속하게 암호를 변경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적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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