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임업계 실적 ‘함박웃음’

2007-07-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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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게임기 판매 전년비 31% 증가

6월 게임 판매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호조를 보였다. 3대 게임사가 공격적으로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고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게임기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6월 비디오 게임기와 비디오 게임의 매출은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로는 35% 늘어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여름은 게임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게임업계의 실적 증가가 달이 갈수록 상당한 수준으로 지속해 전체적으로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NPD의 아니타 프래지어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기 ‘위’는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360’의 2배 가까이 팔렸다.
지난달 위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38만1,800대 판매된데 반해 MS의 X박스 360은 28% 늘어난 19만8,400대 팔리는데 그쳤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 판매 대수는 9만8,500대로 20%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위 10위 게임 가운데 6개가 닌텐도 게임이었다. 닌텐도의 ‘마리오 파티 8’이 42만7,000개 팔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잭 트레튼 대표는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 출시를 준비 중인 가을을 앞두고 매출 증가는 좋은 전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HSPACE=5

왼쪽부터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기 ‘위’, 소니의 ‘PS3’, MS의 ‘X박스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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