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꽃놀이‘펑펑’...테러는‘꽁꽁’

2007-07-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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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C의 독립기념일 행사는 전례 없는 삼엄한 경계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영국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와 관련, 연방 교통안전국이 특별수사팀을 구성, 메트로 역과 유니언 스테이션, 지역 공항 들을 직접 순찰하는 등 이번 주 계속 경계가 대폭 강화된다.
이 특별팀은 메트로 경찰 대신 순찰에 나서 테러의 대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게 된다.
특별 경계 속에 4일 DC에서는 전통적인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비롯해 내셔널 심포니 기념 콘서트,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퍼레이드는 오전 11시45분 콘스티투션 애비뉴에서 펼쳐진다.
내셔널 심포니의 무료 콘서트는 오후 8시 캐피털 웨스트 론에서 에릭 쿤젤 지휘로 열린다.
불꽃놀이는 9시10분부터 20분간 진행된다.
의회 경찰은 행사 장소인 웨스트 론을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종전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메트로 측은 지난달 29, 30일의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폭탄 테러는 물론 오는 7일이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1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이번 독립기념일 주간 경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존 캐토 메트로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하며, 도심 주요 역들을 직접 방문,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스미소니언 메트로 역은 보안상 이유로 이날 종일 폐쇄된다.
9.11 이래 실시돼온 당일 주요 도로 폐쇄 및 주차금지 조치는 올해도 계속되며, 불꽃놀이 주요 관람 장소 접근 도로인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에 검문소가 설치돼 오전 10시부터 검문을 실시한다.
공원국은 자전거 이용객들을 위해 모뉴먼트 바로 동쪽 15가의 인디펜던스 애비뉴-제퍼슨 드라이브 구간과 링컨 메모리얼 남쪽 다니엘 프렌티 드라이브에 임시 자전거 주차 공간을 마련해 무료로 개방한다.
내셔널 몰은 오전 10시부터 개방되며 19군데의 검문소 가운데 한 곳을 통과해 입장해야 한다.
이날 몰 일대 경비에는 공원경찰 외에도 20개 연방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한편 DC 교통국은 불꽃놀이 후 올해로 3년째 비상시 주민 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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