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중전차 타고 구경합시다

2007-07-01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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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스키장 리프트 같은 ‘공중전차’를 타고 DC 동물원을 구경할 수 있을 전망이다.
DC 내셔널 동물원은 20년래 최대 규모의 대대적 시설 개보수를 단행키로 하고 28일 여러 가지의 계획 시안들을 발표했다.
DC 동물원의 개보수는 존 베리 원장이 공언한 “2016년까지 세계 최고 동물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여러 가지 안을 복수로 만들어 이날 일반에 공개했다.
계획안들은 동물원 웹사이트(http://nationalzoo.si.edu/goto/masterplan)에 모두 올라 있으며 7월31일까지 이들 계획안에 대한 일반인의 의견을 접수한다.
이 계획안들 가운데는 ‘공중전차’ 도입을 비롯해 주차빌딩 신설, 주요 동물 전시시설의 대대적인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스키장의 리프트와 유사한 형태의 ‘공중전차’ 도입. 이 시설이 들어서면 동물원 관람객들은 종전처럼 가파른 고갯길을 힘들여 걸어 오르지 않고도 편히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DC 동물원의 이 고갯길은 16층 건물과 맞먹는 높이로 더운 여름날에는 관람객에게 가장 악명 높은 장소였었다.
‘공중전차’는 3군데 정류장을 만들고 높이는 주변 나무 꼭대기 높이 정도로 설치토록 돼 있다.
동물원 측은 이와 함께 ‘지하전차’안도 검토하고 있다.
새 계획안은 주차시설 확충에도 주안점을 둬 지상 주차빌딩, 지하 주차시설 건설안들을 포함시켰다.
지상 주차빌딩을 신설할 경우 현재 860대인 주차용량을 1,300대로 늘릴 수 있다.
주차빌딩이 지상, 혹은 지하에 새로 건설되면 기존 주차장 부지는 새 동물 우리로 전용될 수 있다.
DC 동물원의 현재 시설은 지난 1970년대에 주로 건설된 것으로 전면 개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었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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