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한인장로회 출범 주역 방신학 목사‘총회 33년 개근상’

2007-06-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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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7세인 방신학(사진) 목사가 5월22∼24일 라미라다에서 열린 미주한인장로회(KPCA) 총회에 33년 개근상을 받았다.
방 목사는 시카고영락교회에서 은퇴한 뒤 공로목사로 추대 받았다. 7년 전에는 LA로 이주해 노후를 보내고 있다. 나성영락교회를 개척한 김계용 목사와 평양신학교 동기생이기도 하다.
방 목사는 KPCA를 출범시킨 장본인. 그래서 33년간 열린 총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이를 기념해 KPCA는 방 목사에게 개근상과 함께 금일봉을 선물했다.
미국장로교단에 가입하자는 교인들의 의견에 갈등하던 김 목사에게 방 목사는 자생교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김 목사는 73년 LA를 중심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역자를 규합해 서노회를, 김 목사는 74년 시카고를 중심으로 중앙노회를 결성했다. 미주총회는 76년 탄생했다. 김 목사가 초대 총회장을, 방 목사는 3대 총회장을 맡았다. 방 목사는 74년 이후 올해까지 한번도 빼놓지 않고 노회와 총회에 출석했다. 방 목사는 올해 총회에서도 맨 앞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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