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에게 한인 온정 전달
2007-05-31 (목) 12:00:00
리치몬드시에 소재한 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가 지역 노숙자들을 보살피며 크리스천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예수교회는 지난 26일부터 6월2일까지 40여명의 노숙자들을 교회로 초청, 숙식을 제공하며 보살피고 있는데 올해가 3년째. 노숙자 봉사는 ‘CARITAS’라 불리는 미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180여 교회와 단체들이 참여해 1,300여명의 노숙자들을 돌본다. 리치몬드에서만 실시되며 한국 교회로서는 주예수교회가 유일하게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봉사 책임을 맡고 있는 장준호 전도사는 “어려운 형편의 노숙자들이 스스로 삶을 돌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도록 섬기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들이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인들에 대한 좋은 인상을 품고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주예수교회는 CARITAS 외에 영어목회부에서 일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 노숙자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으며 여름에는 대학부와 중고등부에서 필라델피아, 보스턴, 뉴올리언즈 등 주변 도시를 돌며 선교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