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티즌 51%, UCC 만들어 봤다

2007-05-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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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는 동영상 UCC 생산..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

인터넷 이용자 2명중 1명이 글, 사진, 그림, 동영상으로 이뤄진 UCC(손수제작물)를 생산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만 12∼49세 인터넷 이용자 2천136명으로 대상으로 이메일 방식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월 1회 이상 UCC를 보거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1.1%가 UCC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고 35.2%는 월 1회 이상 UCC를 제작, 인터넷에 올리고 있으며 20.7%는 동영상을 직접 만들거나 TV프로그램, 영화, 광고(CF) 등의 기존 동영상을 변형.편집해 게시하는 동영상 UCC 생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5.2%는 UCC에 대한 의견 등 댓글작성(43.8%)이나 평가 참여(41.6%), 친구 등 지인에게 추천(40.7%), 스크랩(38.8%)과 같은 UCC 유통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CC에 대한 인식을 보면 사진(49.0%), 그림(40.6%), 텍스트(30.4%) 보다는 동영상(91.3%)을 UCC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용상으로 UCC는 엽기ㆍ유머ㆍ패러디 등 재미있는 내용(61.1%)과 취미ㆍ여가 등 개인의 관심분야(65.5%)를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UCC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재미ㆍ흥미성(27.8%)보다는 정보ㆍ교육성(72.2%) UCC 생산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UCC 이용자의 과반수(56.2%)는 UCC를 이용하면서 원하지 않는 불건전 정보 노출(34.0%), 부정확한 정보 유통(34.0%), 언어폭력 및 모욕(28.8%),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19.5%) 등의 불편이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편.피해 경험자 중 43.4%는 `대응방법을 잘 몰라서(22.4%)’, `절차가 복잡해서(16.8%)’, `항의·신고를 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22.4%)’ 등의 이유로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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