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산악인협회, 내달 쉐난도서 행사 마련

2007-04-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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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산악인협회는 22일 쉐난도 리버 스테이트 파크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 3월 운영위원회에서 새회장에 선출된 임근 씨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버지니아 텍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총회에서 임근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행에는 안전이 최고이므로 협조하고 상대방을 항상 배려하는 산악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남상돈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적극적인 협조로 회장직을 마치게 돼 감사하다”며 “자연을 만끽하다보면 산을 가정과 같이 사랑하게 된다”고 산행의 즐거움을 표시했다.
새 회장단은 이날 회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비상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연락망 체제 구축 작업도 벌였다. 산악인협회는 오는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이용, 쉐난도의 던도 그룹 캠핑장에서 2박 3일 간의 가족 캠핑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산신제를 지내며 산악인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했으며, 이후 회원 100여 명은 들꽃으로 수놓아진 강변의 오솔길을 따라 줄지어 산행을 실시했다.
산악인 협회는 매달 1, 3, 5번째 토요일과 매주 일요일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산행에는 회원이 아니어도 참가가 가능하며 오전 8시까지 비엔나 전철역 남쪽 주차장으로 나오면 된다.
한국 등반학교 출신 이병만 산악인은 “심신수련을 위해 산보다 더 좋은 교육장은 없다”며 “청소년들도 산행에 많이 참가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임원진 명단.
▲ 총무 한태현, ▲ 산행지도 강대석 ▲ 감사 조원길 ▲ 운영위원 김종덕 외 11명, ▲ 자문위원 남상돈 외 10명.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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