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목회자, 앞서가는 목회
2007-03-18 (일) 12:00:00
워싱턴 목회자들의 컴퓨터 열기가 뜨겁다.
지난 15일 센터빌에 소재한 영생장로교회에 노트북 컴퓨터를 소지한 한인 목회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목회자 컴퓨터 동우회(회장 김양일 목사)가 주최한 특강, 참가자들의 나이는 대부분 중년 이상. 이미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배움의 열기만큼은 누구보다 강했고 강의장은 시종 웃음과 진지함으로 가득찼다.
강사는 이길성 목사. 스스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들고 전국을 순회하며 컴퓨터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 목사는 “젊은 목회자는 다 안다고 생각하고 그 반대로 이제 컴퓨터를 배워 뭐하나 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늘 강의에 오신 분들은 진정한 배움의 자세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목사는 이날 예배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동영상 자료를 만들고 상영하는 방법과 설교 준비시 필요한 종합 주석 프로그램 등을 소개, 큰 호응을 얻었다.
컴퓨터 동우회 전임강사인 안효광 목사(스태포드임마누엘침례교회)는 “컴퓨터가 목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목회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늘고 있다”면서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아침 10시30분에 영생장로교회에서 컴퓨터 강의가 무료로 열린다”고 말했다.
컴퓨터 강의에 참석하면 목회 자료도 제공받을 수도 있다.
문의 (703)597-7611 김양일 목사.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