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서관서 맛본 한국음식 문화

2007-02-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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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애난데일 소재 조지 메이슨 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설날 기념 축하 행사에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DVD 상영, 한국 전통 음식 요리 시연 및 시식회 순으로 이어졌다.
요리연구가 장재옥씨는 ‘한국 요리’란 제목으로 궁중 잡채, 궁중 불고기, 잣소스를 이용한 새우 요리 만드는 법과 한국 음식 문화 및 특성을 설명했다.
참가 주민들은 재료와 양념, 물과 불 조절 등 조리법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요리 시연 직후에는 이날 시연된 요리와 김치, 식혜 등을 시식하는 행사도 마련됐고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는 주민들을 위해 한국관련 책자와 인쇄물들을 나눠 줬다.
이 도서관의 데니스 모간 부(副) 관장은 “도서관이 다양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행사에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인 김 도서관 사서는 “설 기념 행사가 한국 문화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알리기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참가한 지역 주민들은 한국의 설날과 한국 음식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지켜봤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의 참가자중 약 80% 가량이 한인이 아닌 타인종 주민이었다.
한편 조지 메이슨 도서관은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와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6개월동안 한국 영화제를 개최한다.
첫 상영 영화는 ‘왕의 남자’이며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월20일에는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학습 스타일 세미나’도 계획돼 있다. 문의: 703-256-3800 제인 김.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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